언제 : 2019. 5, 17

걸은 길 : 낙대폭포주차장-신둔사-남산-봉수대-대동지(11.70k, 7h 26m)

함께 걸은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여름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일부지역은 오늘 수온주가 30까지 오른다는 예보에

괜스레 긴장이 된다.


낙대폭포 주차장


낙대폭포



삼거리 안부에서 마신 커피 맛은

일품이다.

그리고 우리는 신둔사로  간다.


신둔사.


두 손 모아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산사 마당에 서니

마당 햇살 좋은 곳에 자리한

 강아지 한 마리

졸음 겨운 눈으로 산객을 곁눈질 한다. 





남산 오름 길.


아휴! 한 여름이다.

바람 시원하게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청도 시가지를 굽어 보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봉수대 능선





신둔사가 저 마치다.





봉수대 능선



오월의 산은

 키 작은 나무, 키 큰 나무, 잎 넓은 나무, 잎 좁은 나무

가릴 것 없이 송홧가루에 몸살이다.

비라도 시원하게 내렸으면...


봉화대 능선 길에는 간간이 시원한 바람이 일렁인다.

다행히 내일에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송홧가루 씻겨간 산하는 다시 푸르리라!




화악산





남산 봉수대







용화사 가는 부드러운 길.


산짐승만(멧돼지) 다닌 길을

200여 미터 걸어서

산행 날머리 대동지에 도착한다.



5월 중순,

아침 시간대의

짧은 봄을 느끼는 순간

햇살은 초여름이다.

    

눈 시리도록

푸르게 일렁이는

초록물결 따라

길을 걷는다.


언제 : 2019. 5. 10

걸은 길 : 석골사-반야암(巖)능선-범봉-억산-흰바위봉-석골사(9.34k, 8h 23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조용한 석골사의 아침.

안전 산행을 기원하며!



치마바위


수리봉


비로암 릿지 구간에서!




릿지구간 오르며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니

정구지 바위가

정답게 얼굴을 내민다.


잔돌이 미끄럽습니다!











바람이 

청량하다.

그런데, 가끔씩 분다.

그래서 더 시원하나 보다.


햇살은 따갑다.

이리 저리 피해서

나무 그늘 아래에 앉는다.


따뜻한 햇살 찾아

볕 잘 드는 바위를

찾은 게 어그제 같은데

시간의 유수함이란...


휴대폰으로 담으니

수리봉, 북암산, 문바위가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전망 방위에서

살며시 고개든 억산을 조망하며.



연두색 바다를 걸으며

우린 딱밭재로 간다.


그리고

범봉지나

삼지봉 오르며

 운문사 방향을 담는다.




<파노라마 사진>


셀카놀이에 열중인 예산님!



억산의 명품바위인

깨진바위의

위용을 감상하며

전망바위에 앉아

긴 시간 동안 자연에 동화된다.


그러나?

억산으로 오르는

저 오름이 결코 만만치 않은데...


환상적인 연초록 물결.

산객들은

이 연초록 물결에

매혹되어

그 길을 걷고 또 걷는다.


팔풍재로 가는 능선


대비지 이무기는 승천하여

용이 되었을까?

억산에서!





흰바위봉에서

지나온 길

그리고 진행할 길을 조망하며

자연이 펼치는 비경에

걸음을 멈춘다.






흰바위봉에서 담은 수리봉



<파노라마 사진>



흰바위봉 좌로 돌아

 주 등로가 아닌

사람의 흔적이 뜸한

희미한 길로 접어든다.


후답자를 위해서

여기쯤 

시그널을 달면 되겠지!




웅장한 수리봉을 바라보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수리봉


언제 : 2019. 5. 3

걸은 길 : 신원삼거리-복호산-지룡산-내원봉-삼계봉-배넘이재-귀산(1037봉)-쌍두봉-천문사 주차장(11.38k, 9h 24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신원삼거리.

출발!


이른 아침의 기온은 조금 쌀쌀했는데

산행 시작 시간의 기온은 더 없이 상쾌하다.




바위는 날카롭지만

로프를 잡고 오르면 무난하다.


운문사 주차장과 호거대


아찔한 절벽을 돌아 오르면

비경이다.



연초록 물결따라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쌍두봉을 담는다.


초록바다위에 우뚝 선

억산의 깨진 바위와

소지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눈을 선명케 한다.


에산님 말씀

"초록색은 안경을 필요 없게 한다."




파노라마 사진



지룡산으로 간다.

연초록 잎사귀,

푹신한 낙엽 쌓인 능선 길

걷는 이의 마음은 한 없이 행복하다.



걸어야 할 앞 능선과

저 마치 왼편에 우뚝 선 쌍두봉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전망 좋은 바위에 앉아

가람이 정갈하게 배치되어 

보는 이의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운문사와 내원암을 담아본다.


파노라마 사진





내원봉 오르며

되돌아보니

연초록이 뒤따르고 있다.


쌍두봉도 살며시 그 모습을 보여 주는데,

내원봉 오름길에 한 바탕 비지땀을 흘린다.


내원봉



사리암 갈림길


저 데크에 그냥 앉아

무상무념에 젖고 싶다.


배넘이재에 이는

시원한 초록 바람에

잠시 걸음을 멈춘다.


어디선가 

들러오는

 청아한 산새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귀산으로 오르는 오름길이

만만치 않은데...

이틀 전에

덕유산 "육구종주"를 마치고 온

산수님이 걱정이다.



되돌아 보고

그리고


나무 사이로 학소대 폭포가

실처럼 보이며

그 소리가

아련하게 들리는

 능선에 앉아

맛난 점심 식사를 한다.




전망바위에 서니

가지산, 가지북봉, 운문산이

펼치는 아름다운 연출이 

산객을 감탄케 한다.




파노라마 사진






우리는 이쪽으로!


쌍두봉


저 터널이 완공되면

오가는 길이 아주 편하리!










기차바위에 승차하여

걸어온 산을 굽어보며

기차바위를 하차 한다.


차갑다.

난 1분도 견딜 수 없는데

알탕하시는 분들은...

배넘이계곡의 차갑고 맑은 물로

오늘 산행흔적을 지운다.


언제 : 2019. 4. 27

걸은 길 : 구만산 주차장-구만폭포-구만산-흰덤봉-능사지 굴-육화산-구만굴-구만산 주차장(18.08k, 9h 24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그리고 나



 청량한 바람이 인다.

말할 수 없는 상쾌함에

발걸음이 가볍다.





구만산 통수골


구만폭포에서.



구만폭포 상단을 찾아서...


폭포 상단 가는 길

구만폭포 상단 부분


폭포 상단에 서니

아찔하다. 


청량하고 상쾌한 바람 따라

초록과 어깨동무하며 구만산으로 오른다.


花香百里

人香萬里!


근례에 보기 드문 청명한 날씨

괜히 사춘기 소년마냥 마음이 들뜬다.


스마트폰으로 담은 사진






흰덤봉



능사지 굴로 간다.

가는 길 아마득한 절벽 아래에는 

초록 물결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주등로에서 100여마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능사지굴.

누군가가 애틋하게 기도하려 했던가!

인공적으로 만든 굴이다.



육화산


육화산 가는 능선길에서 되돌아 본

능사지 굴이 있는 암봉


삼거리


육화산 가는 능선길의

만발한 철쭉은

산객의 발걸음을 느리게 한다.


육화산


육화산 오,가는 능선 길에는

유달리 각시 붓꽃이 눈에 많이 띈다.


육화산에서 삼거리로 되돌아나와

구만굴로 하산 방향을 잡는다.


하산길에 만난 거대한 바위


그물망이다.

산짐승 출입을 막는 펜스가 아니다.

진행할 방향은 철벽 그물로 막혔다.

산짐승도 접근할 수 없을 것 같다.


송이버섯 재배지에 출입을 금지시킨 펜스다.

씁쓰레하다.

펜스를 따라 흐릿한 길을 따르다가

그마져 끊긴 길은 만들며 진행한다.

미끄럽고 낙엽 쌓인 길.

산짐승도 다닌지 꽤 오래되었나 보다.

 

구만굴.

구만굴에 이르니 길은 선명하다.

 바위를 지탱하는 나무 기둥!!!!

무너질 것 같은 느낌에

괜스레 발걸음이 빨라진다.


하산길에 담은 구만굴



지난해 구만암에서 능선을 오르며 담은 구만굴

언제 : 2019. 4. 16

걸은 길 : 얼음골 주차장-가마불폭포-주능선-닭벼슬능선(5.61k, 5h 10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자! 출발.


천황사 돌아 도착한 가마불 폭포


 암 가마불폭포.

수량이 부족해 조금은 아쉬움을 남긴다.




숫 가마불 폭포



연초록 물결과 함께 산정으로 산정으로!


미세면지도

연무도 없는 화창한 날씨.

느린 걸음으로 걸으며

평소 오르내린 산들을 담는다.



그리고 

전망 좋은 곳이면

 함께 자리 하여

봄의 정취에 흠뻑 젓는다.


발아래 절벽에는

멋진 소나무가 있건만,

 그 멋진 모습 담으러 더 이상 내려설 수 가 없어 아쉽다.


백운산 호랑이, 가지산, 중봉, 용수골,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모두가 환상적이다.




숨이 차오르면

 자연은

항상 멋진 곳에

멋진 풍경을 제공하며

쉬어가라 한다.




이렇게!

요렇게 하면

쉽다.






주능선 전망대에서

담은 파노라마 사진



그 모습 아름답다.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영축산에서 오룡산으로 이어진 멋진 능선.


주능선 등로에도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봄이 무르익고 있다.



 닭벼슬 능선





언제 : 2019. 4. 12

걸은 길 : 영암사-국사당-모산재-돗대바위-철쭉재단-황매산-삼봉-중봉-하봉-바람재(13.34k, 8h 35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운암, 메카,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언제나 그러하듯 대구팀이 정성껏 준비한 

덕만주차장에서의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영암사로 이동하여 산행을 준비한다.


 쌍사자석등의 매력 때문이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일행을 잠깐 먼저 보내고 영암사지를 찾는다.


무지개돌계단과 쌍사자석등.


통돌 을 깎아 무지개곡선으로

여섯 단의 디딤돌을 새겨둔

무지개 돌계단.


부처님을 뵈러 이 계단을 오르는 동안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조심조심 경건한 마음으로

계단을 오르라는 그 옛날 석공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위에서 담은 무지개돌계단



영암사지 쌍사자석등


불을 밝혀두던 8각형의 화사석(火舍石)


4면 에는 창을 내고 4면 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금당으로 오르는 돌계단 난간 석에 새겨진 가릉빈가.

(사람 머리에 새의 몸을 하고 한 없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천상의 새)


금당기단의 사자.

3면에 각각 한 쌍씩 여섯 마리의 사자가 새겨져 있다.





금당터 위에 불상을 모셨던 자리의 지대석에

조각된 8부중상(불법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인도의 신)



국사당지나 다시 벗들과 합류한다.




 날씨가 맑다.

새벽녘 울산을 나설 때 예보에 없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드니

김해를 지날 때 제법 그 농도가 짙어졌는데

다행히 이곳은 전혀 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메카! 바위가 닫히면 어쩔래?



운암선생님도 발조심 하세요!



 이제 피고 피기시작하는 진달래
















파노라마 사진



철쭉 군락지를 지나는 일행들.

보름 후에는 꽃보다 더 많은 행락객들로 붐비리!.





가야할 삼봉과 중봉 능선



무학굴.


무학굴 옆 따뜻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가진다.


삼봉중에서 첫번째 봉우리를 오르는 로프구간.


그 첫번째 봉우리 정상에는 안내문이 있고 


두번째 봉우리에는 멋진 소나무와

눈길을 끄는 안내그림이 반긴다.



뒤돌아 본 삼봉


중봉으로 오르며 담은 소나무.

그 경이로운 생명력에 감탄한다.



합천호를 굽어보고


가야할 길을 담아 보며



걸었던 길도 되돌아 본다.



그리고

박덤 이정표를 넘는다.

732봉 지나 거대한 암봉에서

법연사의 황금탑을 바라보며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산행 날머리 바람재로 향한다..

4월초 이 무렵에는

한겨울 함박눈 내리듯

흐드러지게 만개한 벚꽃이

바람 따라 너울너울 휘날리고

 

차장 밖 갈색 산에는

초록, 연두, 흰색, 그리고 분홍의

조화롭고 부드러운 파스텔 물결이

훈풍 따라 산정으로 물들어 가는 때()


그들 따라 벗들과 함께 길을 나선다.


언제 : 2019. 4. 5

걸은 길 : 내원사 주차장-금봉암-정족산-노전암-내원사 주차장(12.52k, 7h 45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지난주 왔던 그 자리에서

다시 출발!

OruxMaps start!


금봉암과 정족산 갈림길.

정족산은 왼편, 금봉암은 오른쪽 사면길.

벗들은 강원 산불에 대해 걱정한다.

산객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깝다.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하는 천성공룡능선.


갈색 낙엽길에 떨어진 

검붉은 진달래 꽃잎이 밟힐까봐

괜스레 

발걸음을 이리 저리 옮기며 걷는다. 

길은 유순하다.


소나무와 천성공룡능선


금봉암과 암자 뒷편의 거대한 바위.

 


암봉을 오르며 담은 천성공룡능선과 중앙능선



금봉암 뒤 암봉에서!

어휴! 아찔! 천길 낭떠러지!

산수님과 예산님의 표정은 리얼하다.



암봉 바로 아래

여기는

바람 피해가고

햇살 따뜻한 명당이로고.


무엇보다도

천성공룡능선, 중앙능선, 상리천계곡, 성불암계곡, 천성산이

눈부신 아침햇살을 받아 파노라마처럼

생동감을 더해 준다.

그리고 벗들은 그 자연에 동화되어 신선이 되어간다.


암봉에서 담은 금봉암

상리천계곡



천성공룡능선, 중앙능선 그리고 천성산의

파노라마 사진

당겨본 천성공룡능선



정족산을 오른다.

낙엽 쌓인 길은 더 없이 부드럽다.




<의상봉님이 담은 사진>


미세먼지로

시야는 더욱 흐르지고...


이제 갑시다.


정상에 이는 바람의 순간 풍속이 너무 강하다.



노전암 가는 하산길은

 완만하고 걷기에 한 없이 편하다.


되돌아 본 금봉암과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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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봄 야생화를 찾는

사람들로 붐비는

천성산 상리천 계곡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산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천성산 성불암계곡의 3월 중순의 얼레지

 

오늘, 3월의 끝자락에

양 계곡 사이에 우뚝 선

천성 공룡능선을 찾는다.



언제 : 2019. 3. 29

걸은 길 : 내원사주차장-천성공룡능선-짚북재-742봉-천성중앙능선-내원사주차장(9.78k, 7h 35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이제

계곡은 정비가 잘되어

물소리 고요하건만 


지난날 노닐던 고기는

중장비의굉음소리에

멀리 사라져 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


공룡능선을 오른다.



3월 끝자락.

연분홍 진달래가

화사하다.







오르며 금봉암


노전암도 선명한데

미세먼지냐? 연무냐?

시야는 명쾌하지 못하다.


유난이도 붉고 화사한

진달래가 발걸음을 잠시 머물게 한다.






헬기소리 요란하드니

한동안 정족산 정상에 떠 있다

아무른 일 없다는 듯이 사라진다.





걸어온 능선


고도를 높일수록

진달래는 이제 피기 시작한다.



그렇게 부드럽고

진달래 화사하게 핀

중앙능선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걷는 내내 꽃길이다.



파노라마 사진








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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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집을 나선다.

"어!" 하늘을 보니 비가 그쳤고

둥근달이 까만 밤하늘에 둥실 떠 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렸으니

오늘 계획은 Plan B로 진행 되겠지!”

라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거야.

 

마산 문산 그리고 사천 시가지를 지나

아침 식사를 위한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

대구에서 출발해 진주를 거쳐 먼저 도착한

일행들의 얼굴은 밝다.


언제 : 2019. 3. 21

걸은 길 : 벽련교회가는 언덕-대구청산-오등막-애기봉-금산-보리암-부소암-주차장(9.89k, 7h 12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운암,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산행 들머리


 얼마동안의 너들 지내를 지나니

 이제야 봉오리 머금은

진달래가 반긴다.



의상봉님의 사진에서


더 없이 좋은 조건의 산길.

 하루 종일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길이다.


그리고 가슴 팍 터이게 하는 조망




석문을 지나



그냥 갈 수 없는 전망바위에

앉아 그렇게 긴 시간을 가진다.

훈훈한 정담에

때론 겉옷이 필요할 만큼의

찬바람도 스쳐지나간다.








보리암, 바위 그리고 남해바다



마음속에 소박한 소원을 빌어 본다.

파노라마 사진


쌍홍문






쌍홍문 돌아 좌선대로 발길을 천천히 옮긴다.

좌선대






부소암


파노라마 사진


각자


하산길의 얼레지 군락지

오늘 낮 예상 기온 20여도

초여름 온도다.

배내골을 지날 때 온도는 2

아직 아침 기온은 차다.


언제 : 2019. 3. 19

걸은 길 : 지장암-토곡산-원동초교(7.95k, 6h37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산행 들머리


준비해온 김밥과 갈비탕으로

 맛나게 아침을 해결한 후,

 

눈부시게 쏟아지는 아침 햇살 속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거기에는

고운 무리의 진달래가

갈색 숲에서 활짝 웃고 있다.

  

물맞이폭포



 미세먼지 걱정은 NO.

아직은 아침 찬 기온에 시야가 선명하다.

무척산과 낙동강주변

 풍경이 평화스럽다.

파노라마 사진





파노라마 사진


지난 2월 낙엽쌓인 저 봉오리 오름이

장난이 아니였는데...


토곡산 정상까지는

아귀 자귀한 암릉이 계속 이어진다.


 능선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탁 터이게 한다.



요렇게 한다!!!

다리 긴 의상봉님의 시범.



저기 저 암릉이

의상봉님이 시범 보인 곳.





날씨 좋다.

바람 온화하다.

산새소리 청아하게 들리는

 정상 데크에 앉노라니

동서남북이  一望無際로다.




E.T바위




  진달래 만발한

 길을 걷노라니

괜스레

철 없던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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