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9. 5. 3

걸은 길 : 신원삼거리-복호산-지룡산-내원봉-삼계봉-배넘이재-귀산(1037봉)-쌍두봉-천문사 주차장(11.38k, 9h 24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신원삼거리.

출발!


이른 아침의 기온은 조금 쌀쌀했는데

산행 시작 시간의 기온은 더 없이 상쾌하다.




바위는 날카롭지만

로프를 잡고 오르면 무난하다.


운문사 주차장과 호거대


아찔한 절벽을 돌아 오르면

비경이다.



연초록 물결따라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쌍두봉을 담는다.


초록바다위에 우뚝 선

억산의 깨진 바위와

소지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눈을 선명케 한다.


에산님 말씀

"초록색은 안경을 필요 없게 한다."




파노라마 사진



지룡산으로 간다.

연초록 잎사귀,

푹신한 낙엽 쌓인 능선 길

걷는 이의 마음은 한 없이 행복하다.



걸어야 할 앞 능선과

저 마치 왼편에 우뚝 선 쌍두봉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전망 좋은 바위에 앉아

가람이 정갈하게 배치되어 

보는 이의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운문사와 내원암을 담아본다.


파노라마 사진





내원봉 오르며

되돌아보니

연초록이 뒤따르고 있다.


쌍두봉도 살며시 그 모습을 보여 주는데,

내원봉 오름길에 한 바탕 비지땀을 흘린다.


내원봉



사리암 갈림길


저 데크에 그냥 앉아

무상무념에 젖고 싶다.


배넘이재에 이는

시원한 초록 바람에

잠시 걸음을 멈춘다.


어디선가 

들러오는

 청아한 산새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귀산으로 오르는 오름길이

만만치 않은데...

이틀 전에

덕유산 "육구종주"를 마치고 온

산수님이 걱정이다.



되돌아 보고

그리고


나무 사이로 학소대 폭포가

실처럼 보이며

그 소리가

아련하게 들리는

 능선에 앉아

맛난 점심 식사를 한다.




전망바위에 서니

가지산, 가지북봉, 운문산이

펼치는 아름다운 연출이 

산객을 감탄케 한다.




파노라마 사진






우리는 이쪽으로!


쌍두봉


저 터널이 완공되면

오가는 길이 아주 편하리!










기차바위에 승차하여

걸어온 산을 굽어보며

기차바위를 하차 한다.


차갑다.

난 1분도 견딜 수 없는데

알탕하시는 분들은...

배넘이계곡의 차갑고 맑은 물로

오늘 산행흔적을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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