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

 

무성했던 잎을

훌훌 털어버리고

 

길 모퉁이에

고즈넉이 선

플라타너스처럼

 

가벼워진

그 자리에

새 달력을 걸었다.

 

그리고

소박한 소망 하나

빈 여백에 적어둔다.

 

 

1. 언 제 : 2024. 12. 10

2. 걸은 길 : 틈수골 들머리-연화좌대-고위봉-백운재-산정호수-봉화대능선-칠형제능선-염불사지-무명능선-봉      화대-백운재-백운암-천룡사지-와룡사(15.94k, 8h 57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연화좌대까지 임도를 따른다.

 

 

 

 

 

고위봉으로 오르며 담은 천룡사지

 

 

백운재에서 좌측으로 산정호수로 향한다.

 

 

산정호수

 

 

이영재 삼거리 전에 우측으로 오른다.

 

능선으로 오르며 담은 진달래

 

 

능선으로 오르며 전망바위에 서니 태봉능선이

 

 

그리고 저마치 용장사지 삼층석탑이 눈에 어린다.

 

 

주등로와 합류한 지점이다.

 

 

 

칠형제능선 전망바위에서!

 

식당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발걸음이 가볍다.

 

 

 

 

여유롭게 식사 후 봉오골 조금 지나서 좌측능선으로 오른다.

 

 

눈길은 자꾸만 우측 칠불암으로 향한다.

 

지나온 능선의 모습

 

 

지난봄에는 잡목이 무성하여 봉화대를 구별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정리가 된 모습이다.

 

 

백운암

 

백운재에서 백운암으로 가는 사면 길은 무척이나 발걸음을 편하게 하는 길이었다.

 

 

천룡사 지나서

 

 

산마루에 빛나는 석양이 아름답다.

천룡사지 지나 어둠이 내려서는 와룡사를 지나서 주차된 곳으로 향한다.

1. 언 제 : 2024. 10. 23

2. 걸은 길 : 용장주차장-이무기능선-고위봉-고위봉능선-염불사지-칠불암-산정호수-용장주차장(15.24k)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용장주차장

 

 

어제 내린 비가 용장골을 깨운다.

여름 장마철 보다 더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무기능선과 합류 직전 전망바위에서 잠시 호흡을 고른다.

산기슭에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소나무가 여기저기에서 눈에 띄어 마음이 불편하다.

 

 

바람은 조금 강하지만 근래에 보기 드문 맑고 쾌청한 날이다.

 

소나무와 바위, 경주 남산의 특징이다.

 

 

고위봉 지나서 가을이 쉬고 있는 바위에 앉으니

멀리 국수봉과 치술령 그리고 연화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을 햇살과 함께 오랫동안 머문다.

 

 

백운재

 

 

내려설 능선의 모습

 

 

능선을 내려서며 담은 칠불암의 모습

 

 

청기와 식당으로 가는 길모퉁이에 노란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여유롭게 식사 후 칠불암으로 걸음을 옮긴다.

 

 

산정호수

 

 

바람은 조금 강했지만

근래에 보기 드문 청명한 날씨가 산행의 백미가 되었다.

 

새달은

어김없이 다가온다.

 

하지(夏至)가 지났다.

이제 한해의 절반만 남았다.

 

세월의 흐름에 초연해하지 못함은

아직 마음에 수양이 부족한 탓이리라.

 

1. 언 제 : 2024. 7. 1

2. 걸은 길 : 포석정 주차장- 부엉골-부흥사-늠비봉탑-금오정-감실석불좌상-탑골주차장(6.74k, 4h 40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부흥사로 오르는 부엉골

 

계곡은 유순한 통 암반이다.

걸음을 멈추고 커피한잔 하며 쉬어 간다.

 

 

 

부흥사 옆을 지나서 늠비봉5층탑으로 향한다.

 

 

늠비봉5층탑

 

 

 

금오정 오르는 등로 옆에 있는 석조유물

 

가벼운 복장으로 경주 남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금오정 지나 해목령에서 잠시 배낭을 내린다.

 

해목령에서 담은 지나온 오층석탑

 

해목령 전망바위에서

 

 

 

감실석불 가는 길은 발걸음 가벼운 정겨운 길이다.

 

감실석불좌상

 

 

 

계획했던 산행을 수정하여 탑골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경주 시내 맛 집을 찾아서 즐거운 점심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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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     제 : 2024. 6. 25(화)

2. 걸은 길 : 노곡2리 마을회관-양조암불상-열암곡불상-봉화대-오가리재-대룡태고개-마석산-용문사-노곡2리                    마을회관(15.09k, 7h 49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한적한 노곡2리 마을회관 전경

 

 

6월의 태양은 농작물과 야생화의 자양분이 된다.

모처럼 걷는 논길은 어릴 때 추억들을 되살아나게 한다.

 

 

샛갓골 주차장

 

 

양조암곡 제1사지에 잠시 들린다.

어저께 내린 비로 등로는 최상의 컨디션이다. 게다가 시원한 바람이 스친다.

 

 

 

 

다시 등로로 되돌아 나와 열암곡 마애불상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마애불상을 만나기전에 먼저 석불좌상을 만나게 된다.

 

 

 

 

열암곡 마애불상

 

 

 

 

봉화대에 올랐다가(봉화대는 우거진 잡목 속에 그 흔적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292봉으로 내려서면서 담은 칠불암

 

 

 

마석산(사진 중앙)

걷기에 환상적인 길을 따라 292봉 우측으로 돌아 서니 임도가 나타나고

그리고 임도 우측으로 새롭게 조성된 임도를 따라 오가리재와 대룡태고개를 지나

마석산에 닿는다.

 

 

 

 

 

용문사로 내려서기 전에 마석산 정상에서 80여 미터의 거리에 있는

맷돌바위와 주변 바위군에 잠시 들린다.

 

맷돌바위로 오르는 로프의 중간부분이 많이 닳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맷돌바위에서 담은 풍광

 

 

 

 

 

 

 

용문사

 

 

 

 

 

용문사에서 다시 우측 능선으로 합류한다.

길은 대체로 선명하였으며

 

 

민가의 마당을 지나

 

 

마당 건너편의 낮은 산자락을 지나서 마을 회관으로 향한다.

산 두릅과 함께한 4월,

그 사월의 마지막 날

경주 남산을 찾는다.

 

집을 나서니 바람결에

스치는 아카시아 꽃향기

그 향긋함이여!

 

유수와 같은 세월,

저 꽃향기 따라 가면

봄도 함께 가겠다.

 

1. 언 제 : 2024. 4. 30(화)

2. 걸은 길 : 용장주차장-용장골-364봉-지암골3층석탑-통일전-칠형제능선-이영재-용장주차장(13k, 7h 47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어제 울산에는 비가 제법 내렸는데

이곳은  방울만 조금 떨어졌나보다.

 

나뭇잎에 송홧가루 얼룩만이 가득 맺혀있다.

 

 

용장골 계곡 수량은 3월 이른 봄 보다 더 적게 흐르는군!

 

 

등로로 가세나!

 

 

364봉으로 가는 샛길.

사람도 다니고 산짐승도 지나다니고...

 

 

364봉 아래의 순환도로에 오르니 누군가 캐른을 만들어 두었다.

산수님 그 위에 돌 두 개를 더 올려놓는다.

 

 

지암곡 3사지 삼층석탑.

 

 

식당으로 가는 발걸음은 언제나 가볍다.

 

 

지난번에 들렸던 식당.

오늘도 여유를 가지고 점심시간을 갖는다.

 

 

식사 후 칠형제능선을 향해서 오전에 내려왔던 남산 순환도로를 잠시 따른다.

 

 

화장실 건물에서 270여 미터 오르니 좌측으로 칠형제능선으로 향하는 길이 열리고.

 

 

바닥의 돌이 미끄러운 계곡을 지나

한 바탕 비지땀을 흘리며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저기 마을을 굽어본다.

 

 

무슨 버섯일까?

산수님 “소나무 한입버섯입니다.”

크기가 한입거리라서 한입버섯이랍니다.

 

 

칠형제바위

 

 

 

한바탕 쏟아지려나?

 

산수님! 소나무 곁으로 지나가지 마세요.

그러나 산수님은 송홧가루 멋지게 휘날리게 스틱으로  가지를 흔든다.

 

 

봄이 무르익고 있다.

 

 

이영재 이정목.

 

이영재에 도착하여 좌측 사면 길로 향한다.

사면 길은 산정호수로 이어지며 걷기에 더 없이 좋은 편안한 길이다.

 

사면 길을 확인하고는 용장골로 내려서서 주차장으로 향한다.

 

 

한 달 동안 계속된 경주 남산 능선답사를

황금대능선과 일천바위능선을 끝으로 마무리 한다.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 바위틈에서 자라는 분재 같은 소나무

그리고 갈색 솔잎 잔잔하게 깔린 부드러운 등로는 많은 여운을 남게 한다.

 

1. 언 제 : 2024. 4. 1(월)

2. 걸은 길 : 포석정-황금대능선-금오봉-연화대좌-지암곡-통일전-일천바위-옥룡암-해목령-

                   포석정(15k, 8h 27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포석정 주차장에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고

 

 순환도로를 잠시 걷다가 황금대능선으로!

 

 

황금대.

 

그렇구나!

거대한 바위가 황금색이로군!

 

황금대 정상의 바위 모습

 

황사가 사라지니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운데!

 

 

갈색 등로가 분홍색으로 빛나니 아름답다.

 

 

저기 탑은 능비봉5층석탑입니다.

 

그리고 바둑바위에 오른다.

지난 오래전의 내 기억에는 바둑판이 그러져있었는데!?

 

 

잠시 마애 석가여래좌상에 들린다.

두 분은 상선암으로 들렸다.

조금 미안하지만 많은 휴식 시간을 가진다.

 

 

 

 

 

 

 

도깨비능선 들머리를 지난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군요!

 

 

능선 따라 연화대좌에 이르러 잠시 머문 후

 

 

 

 

지암곡으로 내려선다.

 

 

 

 

 

 

 

포석정에서 시작된 순환도로는 통일전으로 이어진다.

 

도로 옆 데크도 아름답게 만들어 져 있다.

 

 

 

통일전에 이르니 월요일이라 주변 식당은 대부분 휴무일이다.

다행히 영업 중인 풍류에서 파전과 잔치국수로 점심식사를 하고는

일천바위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에 올라 일천바위로 간다.

 

 

일천바위 정상에 오르니 시야가 탁 트인다.

 

 

벌써 여름 날씨다.

 

 

한적한 길을 따라 옥룡암에 이른다.

 

 

 

 

 

옥룡암에서 주 등로로 향하는 고즈넉한 길!

걷고 있어도 걷고 싶은 부드럽고 멋진 길!

 

 

편백나무 숲을 지나 능선에 합류하고는

 

 

해목령으로 

 

 

해목령 직전의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을 따르며

포석정으로 가면서 담은 황금대 능선의 모습

 

 

한적한 포석정 주차장

3주 연속 경주 남산 능선 답사를 이어 간다.

남산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알게 되었고

옛 절터를 찾는 기회가 되어 의미 있는 산행이 되었다.

 

1. 언 제 : 2024. 3. 27(수)

2. 걸은 길 : 약수골-약수마애대불-삿갓봉능선-삼릉계곡-거북능선-금오봉-용장사곡3층석탑-설잠교-

    태봉능선- 고위봉-녹원정사-천룡사-천룡바위-고위봉-이영재-삼화령-도깨비능선-약수골(16k, 8h 57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소머리곰탕집 맞은편 도로 공간에 주차한다. 

평일이라 주차 공간이 있다.

다시도로를 건너서

 

 

약수골로 오른다.

 

어제 내린 비는 계곡에 생동감을 넘치게 한다.

 

약수곡 제4사지

 

 

 

 

삿갓봉능선으로 진입하니 화사한 진달래가 일행을 반겨준다.

 

 

 

 

삼릉계곡으로 내려서서 마애관음보살상이 있는 장소에 잠시 들린다.

 

보살상의 입술 색이 변했을까?  그러나 입술 색은 변함이 없다.

 

 

거북능선으로 오른다.

 

 

거북능선을 오르면서 담은 상선암

 

금오봉 올라 도깨비 능선 초입부에 이르니 공단직원들이공사 중이다.

아마 출입 금지 철책을 위한 공사 같다.

하산을 이 능선으로 잡았는데!!!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는 용장사곡 3층 석탑으로 걸음을 옮긴다.

 

 

아름다운 용장사곡 3층 석탑

 

 

 

 

 

용장사곡 3층 석탑에서 내려서면서 담은 태봉능선과 이무기능선 그리고 고위봉

 

 

 

 

설잠교를 지나 용잠계곡 따라 잠시 내려선다.

그리고 계곡을 건너 대숲으로 들어서니

우측으로는 이무기능선을 오르는 등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일행은 지 계곡을 건너 좌측 태봉능선으로 오른다.

 

 

 

오르면서 담은 고위봉과 이무기능선

 

 

지나온 태봉능선과 저 마치 뒤편의 금오봉

 

 

그리고 이무기능선

 

 

 

 

 

조용한 고위봉을 지나 천룡사지로 향한다.

그곳에 있는 녹원정사(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는

 

 

 

천룡사 옆을 지나서

 

천룡바위에 이른다.

 

 

천룡바위에서 담은 꽤 넓은 천룡사지의 모습

 

 

다시 고위봉으로 올라서는 그 아래 헬기장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이영재로 걸음을 재촉한다.

 

 

뒷 능선은 이무기능선이며 앞 능선은 오전에 올랐던 태봉능선이다.

 

 

이영재에 이르러 임도를 따르며 삼화령에 도착하니

오늘 오르내렸던 능선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도깨비능선의 도깨비 바위

 

 

그리고 도깨비능선의 삼형제바위

 

 

 

꽃샘추위에 주춤하던 봄꽃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곧 산천은 화사한 봄색으로 변모하리. 

1. 언 제 : 2024. 3. 19(화)

2. 걸은 길 : 용장주차장-이무기능선-고위봉-칠불암-칠형제능선-서출지-흔들바위-부석-금오봉-삼화령-용장골-용장주차장(15,79k, 8h 19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이무기능선 오름길의 화사한 진달래

 

 

바위틈 척박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

잎에 맺힌 이슬을 먹고 긴 세월을 견뎌왔기에 그 모습 더욱 아름답다.

 

헬기장에서 태봉능선 들머리를 확인하고 고위봉 올라서 신선암으로 향한다.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칠불암의 모습 

 

 

아주 오래전에는 저기 절벽 옆으로 지나다녔는데,

세월의 흐름 탓인지 그곳에 서서 칠불암을 보니 이제는 아찔함이 앞선다.

 

 

 

 

칠불암에서 되돌아 나와 칠형제바위능선 금줄을 조용히 넘는다.

진달래 피는 능선은 매우 부드러웠다.

 

칠형제바위랍니다.

 

점심식사를 위해 미리 알아두었던 서출지손두부 식당으로 가는

두 사람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통일전 주변 식당은 대부분 깨끗하고 맛 또한 일품이다.

식사 후 식당 정문에서 우측 방향으로 굴바위로 향한다.

 

 

굴바위

 

 

 

굴바위 지나 부드러운 길을 따라 흔들바위에 이른다.

 

흔들릴까?!”

 

 

지난 금요일에 잠시 들렀던 상사바위의 모습

 

 

그리고 부석

 

 

부석(좌측)과 상사바위(우측)

 

 

삼화령으로!

 

 

연화대에 앉은 산수님.

속세를 굽어보는 자세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연화대에서 70여 미터 아래에 있는 연화대곡3사지 비석대좌에 잠시 들린다.

 

 

 

 

비석대좌를 담고는 용장골따라 주차장으로 향한다.

 

 

용장주차장

봄과 여름이 공존하는 날,

모처럼 경주 남산을 찾는다.

 

솔잎 잔잔하게 깔린 등로,

막 피기 시작하는 진달래,

전설 담긴 바위, 그리고 그 바위들과  

잘 어울리는 소나무 등이 산행을 즐겁게 한다.

 

1. 언 제 : 2024. 3. 15(금)

2. 걸은 길 : 용장주차장-361봉-고위봉-고위봉능선-봉화대-292봉-남산사-무량사. 서출지-

                  고깔봉능선-금오봉-용장주차장(16k, 8h 24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361봉 오름 길에 이제 피기 시작하는 진달래

 

 

출입금지 선을 넘으니 열반재다.

 

지나온길을 되돌아 보며.

 

 

고위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361

 

 

고위봉 오르면서 전망바위에서 담은 앞 이무기능선과 저 멀리 금오봉의 모습

 

 

백운재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등로를 확인하고는

 

 

봉화대로!

 

 

봉화대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 292봉으로 향한다.

 

 

전망대에서 살며시 당겨 담은 칠불암

 

 

292봉 앞에서 좌측 등로를 따르며 바람골로 내려선다.

 

 

점심시간쯤에 남산사를 지난다.

남산사 주변에 있는 맛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서출지로 향한다.

 

 

무량사 앞에 있는 서출지

 

서출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이정목이 나타나고 일행은 금오봉으로 향한다.

 

 

고깔능선에 핀 진달래

 

고깔바위다.

 

이 바위로 인해 고깔능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임도 옆에 있는 상사바위에 잠시 발걸음을 멈춘고는

 

상사바위

 

상사바위 옆 암반에 자라는 소나무.

 

우측의 금오봉을 옆에 두고 임도를 따르다가

용장사지 갈림길 전에 우측 능선으로 향한다.

 

 

하산 길에 전망 좋은 바위에 서니

우측 저 마치 도깨비능선 아래 비파곡제2사지 삼층석탑이

그리고 조금 더 진행하니 좌측 능선에 우뚝 선

용장사지 삼층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부드러운 소나무길이 무척 인상적이다.

 

 

 

1. 언 졔 : 2022. 4. 5(화)

2. 걸은 길 : 용장주차장-이무기능선-금오봉-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연화대-용장사곡삼층석탑-주차장(9.85k, 4h 42m)

용장주차장에 있는 김시습의 시 잠깐 개었다, 잠시 비가 내린다乍晴乍雨(사청사우)

 

 

강산이 1번 변하고 다시 경주남산을 찾는다.

 

이무기능선으로 오른다.

아귀 자귀한 바위 능선, 화사하게 핀 진달래

그리고

분재 같은 소나무들 무척이나 자연스럽고 잘 어울린다.

 

 

시선이 자꾸만 저기 용장사지로 향한다.

그 능선에는 3층 석탑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 만남은 아니지만

그 멋진 모습은 언제나 가슴에 남아 있다.

오늘 이 코스로 걷는 이유 중의 하나 이기도 하다.

 

금오봉 못 미쳐 전망바위에 이러러 부부산객님과 조우하니

저기 태봉능선을 산객에게 소개한다.

태봉능선으로 내려서 용장사지로 오를까!!!

헬기장에서 잠시 망설이다 다음을 기약하고 예상 진로로 향한다.

 

 

헬기장에서 잠시 망설였던 이유는 칠불암 위 암벽에 조각되어 있는

마애보살반가상을 보고자 함이었다.

 

 

 

이영재 지나 임도 따라 걷다가 잠시 연화대에 오른다.

 

 

 

그리고 용장사지로 향한다.

 

용장사곡삼층석탑

 

 

 

3층 석탑 돌아내리면 만나게 되는 마애여래좌상

 

 

경주 남산은 언제나 찾아도 낯설지가 않고 포근하다.

또한 여유롭게 걸으면서 유적과 바위에 새겨진 불상을 보는 즐거움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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