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흐름은
자신감과 용기를
야금야금 깔아먹어
사람을 서글프게 한다.
그 시간을 잊으려
바쁘게 움직여도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며
망각하려 노력도 해보건만
그 유수함에 공허함만이 밀려온다.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 길을 나선다.
간월공룡능선 오름길에는 금방이라도
진달래가 얼굴을 내밀 것 같이 포근하다.
때 : 2017. 12. 23
걸어간길 : 울주 복합웰컴센터 주차장-간월공룡능선-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공룡능선-홍류폭포-복합웰컴센터주차장(9.80k, 5h30m)
주차장에서 담은 간월재
뒤돌아 보며 담은 온천지역
자주 오가던 신불산.
아침 햇살이 포근하다.
따뜻한 햇살이 퍼지고 있는
천길바위
그리고 넘어야 할 간월 암릉구간.
강력한 생명력을 지닌
경이로운 소나무들.
간월재
그리고 간월재를 오르는 임도
신불공룡능선의 모습
홍류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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