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이 밝아오니

온 산하가 부였다.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다.

 

예약한 식당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 계획을 수정한다.

 

그렇다.

산은 항상 그곳에서

계절과 시간 관계없이

찾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1. 언 제 : 2025. 3. 24

2. 대로마을주차장-다박골폭포-다박골-월봉산-큰목재-노상마을-대로마을주차장(12k, 7h 09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대로마을주차장

 

 

 

주차장 맞은편 도로를 따라 1.2km 진행하니

월봉산으로 오르는 이정목이 서 있다.

 

 

 

폭포 가는 길 따라 능선에 이러니 왼쪽 계곡에서 물소리 크게 울려 퍼진다.

 

 

 

계곡에 내려서서 조금 더 진행하니 이정목이 있다.

 

 

 

다박골폭포

 

 

 

폭포 조금 지나 계곡 합수점에서 우측 새명골로 향한다.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아마 오르go함양사업 때문에 최근 정비했나 보다.

 

 

 

일행은 여기 계곡의 작은 폭포에서 우측 791봉으로 오른다.

 

짧은 거리의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니 주등로와 만난다.

 

 

 

791봉에서 담은 노상저수지.

 

비탈길로 오르지 않고 계곡 따라서 진행하면 등로와 만나게 된다.

 

 

 

승탑

 

지척에 엣 절터가 있나 보다.

 

 

 

절터

 

 

 

새명골을 벗어나 능선으로 오르니

전망이 터이고 금원산과 기백산이 지척에 있다.

 

처음 계획은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을 계획했었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월봉산만 오르기로 한 것이다.

 

 

 

황석산

 

 

 

남덕유산에서 향적봉으로으로 이어지는 능선

 

 

 

금원산에서 기백산은 다음으로 미룬다.

 

 

 

황석산의 모습도 미세먼지로 부였다.

 

 

 

큰목재 돌아서 노상마을로 향한다.

 

 

 

폭포를 찾아서 가는데,   끝내 폭포는...

 

 

 

노상마을 이정목

 

 

 

노상마을에서 대로마을 주차장까지 대략 1km 거리다.

 

 

 

대로마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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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 제 : 2025. 3. 17

2. 걸은 길 : 하양마을회관-등자방능선-운문서릉-운문산-운문남릉-하양마을회관(6.24k, 6h 5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지금쯤 산기슭 양지 녘에는 진달래가 피어야 했는데 올해는 개화가 많이 늦다.

 

산객의 마음만 앞서가는 것인가?

 

등자방능선으로 향한다.

 

 

 

고라니 발자국만이 등자방능선을 안내한다.

 

 

 

눈 쌓인 바윗길은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운문 서릉과 합류하여서는 함화산으로 향한다.

 

 

월요일인데도 많은 산객들이 운문산을 찾고 있다.

영남알프스 7봉 완등 인증을 위해서!

 

 

 

운문산 정상에서!

 

 

 

운문 남릉 들머리가 있는 바위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는

운문남릉 옛 천막 암자로 내려선다.

 

초반의 길은

급경사에다 녹기 시작한 눈이 신발에 붙어 주의가 요구되었다.

그래도 빙판길보다는 나았다.

 

 

 

하양마을회관으로 내려서는 내내 혹시나 진달래가 피었나

시선을 돌려보았지만,

대부분 아직 봉오리도 맺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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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소리에서부터 오나 보다.

 

청아하게 지저귀는

이름 모를 산새 소리,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눈송이 소리

 

그리고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에서 봄은 오고 있다.

 

1. 언 제 : 2025. 3. 10

2. 걸은 길 : 원통재-감투산-대봉산-천왕산-도숭산-대황마을회관 주차장(12.06k, 8h 9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대봉산 계관봉

 

 

대황마을회관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는

택시로 여기 원통재로 이동했다.(택시비는 3만원)

 

 

 

감투산으로 오르는 산기슭에는 눈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등로가 매우 미끄러웠다.

 

 

 

가야 할 능선과 대봉산 그리고 천왕봉의 모습

 

 

 

대봉산 계관봉이 가까워졌는데 아직 그 모습은...

 

우측 봉우리는 모노레일 시설물이 있는 천왕봉이다.

 

 

 

우측으로 지리주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좌측으로는 백운산이

 

 

 

대봉산 계관봉이다.

 

정상석은 암봉 앞쪽 평탄한곳에 세워져 있다.

 

 

 

계관봉으로 오른다.

 

 

계관봉에서 담은 백운산

 

 

 

천왕봉

 

 

 

남덕유산

 

 

 

황석산

 

 

 

 은은하게 흩어지는 커피향 따라 시선도 함께 흐른다.

 

 나에게 아주 약간의 시적인 감성이 있었다면 ...

 

아! 감탄사만이 메아리되어 흩어진다.

 

 

 

대봉산 계관봉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사면길에는

천년을 살아온 보호수가 있다,

 

 상처난 나뭇가지가 지나가는 산객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천왕봉으로 오르면서 담은 대봉산 계관봉 그리고 저 멀리  황석산

 

 

 

아쉬움에 되돌아보고

 

 

 

가야할 도숭산 능선도 담는다.

 

 

 

되돌아 봐도 되돌아 봐도 싫증나지 않는 모습이다.

 

 

 

천왕봉 기도 바위로 내려서려니

 

 CCTV를 지켜보던 관리인의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등로가 폐쇄되어 갈 수 없다는 방송이다.

 

 

 

관리인의 시선을 피해 조심해서 내려오니

조만간에 모노레일 가동을 위한 시험 운전 중이다.

 

아마도 통제하는 이유는

모노레일이 등로와 바로 지척에 있어 감전 우려 때문인 것 같았다.

 

 

 

지척에 도숭산이 있다.

 

 

도숭산 정상에서 담은 천왕봉과 계관봉

 

 

 

그리고 황석산

 

 

 

 

 

대황마을회관

 

그리고 주차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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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일원에

함박눈이 흠뻑 내렸다.

 

언 제 : 2025. 3. 5

2. 걸은 길 : 석남터널-중봉- 가지산-석남터널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석남터널 앞 상가 주변의 아침 풍경.

 

 

 

모처럼 많은 눈이 내렸다.

 

 

 

본격적인 설경은 간이매점 나무데크 지나서부터 시작된다.

 

 

중봉 주변의  설경

 

 

밀양재를 조금 지나니

멧돼지 한 마리가 등로 10여 미터 거리에서

산객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먹이 활동 중이다.

 

많이 굶주렸나 보다.

 

 

정상석 넘어 쌀바위 방향으로 100여 미터 내려가서는

 

 

 

여기 데크에서 배낭을 내리고는 신선놀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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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go함양”(15봉)

 

이번 산행은

그 다섯, 여섯 번째로 봉으로 

황석산과 거망산 산행이다.

 

언 제 : 2025. 2. 25

2. 걸은 길 : 유동마을 입구-망월대-황석산-거망산-자장골-용추폭포-사평교(15k, 9h 16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산행 들머리 유동마을 입구에 주차한다.

산행 날머리 용추사 버스정류소에서 이곳까지는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용추사발 오후 버스 시간은, 15 : 00 14: 30. 16 : 00)

 

 

 

날씨가 많이 풀렸다.

계곡을 따라 오르며 한바탕 땀을 흘리니 능선 안부에 있는 거북바위가 같이 가잔다.

 

우리 먼저 갈게 거북아!

 

 

 

앞 봉우리리가 망월대다.

 

 

 

망월대에 오르니

 

!  장쾌하게 일망무제의 전망이 펼쳐진다.

 

저기 지리 주능선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도

 

 

 

황매산도

 

 

 

가까이는 금원산, 기백산도

 

지척으로 다가 온다.

 

 

 

세 봉우리가 그야말로 뫼 산자로구나!

 

중앙에 있는 봉우리가 황석산이다.

 

 

 

황석산의 모습

 

 

 

황석산과 북봉의 모습

 

 

 

황석산성

 

 

 

지리 주능선.

 

황석산 정상으로 오르는

 

데크를 한계단 한계단 오르니 황홀하게 펼쳐지는 전망에

 

감탄사를 몇 번이나 되뇐다.

 

 

 

지난주에 올랐던 백운산

 

 

 

의상봉님께서  저기가 가야산이라고  알려주신다.

 

 

 

황석산 정상

 

 

 

진행할 거망산 방향

 

 

 

북봉 오르기 전 배낭을 내리고 서니

걸어온 능선과 황석산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일행이 앉은 자리 뒤의 병풍바위는

바람 또한 막아 주어 따뜻하기에 그지없고

 

누구라도 여기에 서면

시인이 되리라!

 

 

 

북봉의 거북바위와 황석산

 

 

 

북봉을 우회하여 내려서는 아찔한 밧줄 구간.

 

직벽의 바위는 녹은 눈이 얼어 빙벽을 이루고

발 디딜 곳이 없어

자일을 잡고 내려서기가 매우 까탈스러웠다.

 

 

 

무념무상으로 선답자의 발자국 따르니

거망산이 가까워졌다.

 

선답자의 발자국을 조금만 벗어나면 허벅지까지 눈이 차오른다.

 

 

 

거망산!

 

거망산에서 지장골따라 용추사 내려선다.

 

 

 

사평교에 이르니 의상봉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의상봉님은 거망산에서부터 우리보다 빠르게 내려서서

아침에 주차한 곳까지 걸어가서 차를 회수하고 태우러 오셨다.

 

의상봉임도 매우 힘들었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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