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 제 : 2025. 2. 3
2. 걸은 길 : 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사자봉)-배내고개(16.78k, 8h 10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한여름에도 시원한 배내고개.
오늘은 바람과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우리 포함하여 영알 7봉 완등 인증을 위한 사람들이 산행을 준비 중이었다.
몸에 열기를 올리며 능동산에 오른다.
등로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다져져 있어 걷기가 편했다.
능동샘
임도를 따라 걷는 게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뽀도독뽀도독 발아래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정겹다.
오늘은 강풍으로 케이블카가 운행되지 않아 정상은 한산하다.
정상의 날씨는 강풍에다 낮은 기온으로 손끝을 아리게 한다.
배터리가 방전된 한 산객에게 보조배터리로 겨우 살려서 영알 완등 인증을 해준 착한 산수님!
바람 적은 바위 아래에서 점심시간을 갖는다.
1시간 반 점심시간을 갖고는 천황재에 내려서 잠시 머문다.
수미봉이 안전상의 이유로 완등 인정에서 제외되어 이제는 이곳도 인적이 뜸하다.
왔던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하니
진달래능선 넘어 가지산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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