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소리에서부터 오나 보다.

 

청아하게 지저귀는

이름 모를 산새 소리,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눈송이 소리

 

그리고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에서 봄은 오고 있다.

 

1. 언 제 : 2025. 3. 10

2. 걸은 길 : 원통재-감투산-대봉산-천왕산-도숭산-대황마을회관 주차장(12.06k, 8h 9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대봉산 계관봉

 

 

대황마을회관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는

택시로 여기 원통재로 이동했다.(택시비는 3만원)

 

 

 

감투산으로 오르는 산기슭에는 눈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등로가 매우 미끄러웠다.

 

 

 

가야 할 능선과 대봉산 그리고 천왕봉의 모습

 

 

 

대봉산 계관봉이 가까워졌는데 아직 그 모습은...

 

우측 봉우리는 모노레일 시설물이 있는 천왕봉이다.

 

 

 

우측으로 지리주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좌측으로는 백운산이

 

 

 

대봉산 계관봉이다.

 

정상석은 암봉 앞쪽 평탄한곳에 세워져 있다.

 

 

 

계관봉으로 오른다.

 

 

계관봉에서 담은 백운산

 

 

 

천왕봉

 

 

 

남덕유산

 

 

 

황석산

 

 

 

 은은하게 흩어지는 커피향 따라 시선도 함께 흐른다.

 

 나에게 아주 약간의 시적인 감성이 있었다면 ...

 

아! 감탄사만이 메아리되어 흩어진다.

 

 

 

대봉산 계관봉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사면길에는

천년을 살아온 보호수가 있다,

 

 상처난 나뭇가지가 지나가는 산객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천왕봉으로 오르면서 담은 대봉산 계관봉 그리고 저 멀리  황석산

 

 

 

아쉬움에 되돌아보고

 

 

 

가야할 도숭산 능선도 담는다.

 

 

 

되돌아 봐도 되돌아 봐도 싫증나지 않는 모습이다.

 

 

 

천왕봉 기도 바위로 내려서려니

 

 CCTV를 지켜보던 관리인의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등로가 폐쇄되어 갈 수 없다는 방송이다.

 

 

 

관리인의 시선을 피해 조심해서 내려오니

조만간에 모노레일 가동을 위한 시험 운전 중이다.

 

아마도 통제하는 이유는

모노레일이 등로와 바로 지척에 있어 감전 우려 때문인 것 같았다.

 

 

 

지척에 도숭산이 있다.

 

 

도숭산 정상에서 담은 천왕봉과 계관봉

 

 

 

그리고 황석산

 

 

 

 

 

대황마을회관

 

그리고 주차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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