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9. 4. 27

걸은 길 : 구만산 주차장-구만폭포-구만산-흰덤봉-능사지 굴-육화산-구만굴-구만산 주차장(18.08k, 9h 24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그리고 나



 청량한 바람이 인다.

말할 수 없는 상쾌함에

발걸음이 가볍다.





구만산 통수골


구만폭포에서.



구만폭포 상단을 찾아서...


폭포 상단 가는 길

구만폭포 상단 부분


폭포 상단에 서니

아찔하다. 


청량하고 상쾌한 바람 따라

초록과 어깨동무하며 구만산으로 오른다.


花香百里

人香萬里!


근례에 보기 드문 청명한 날씨

괜히 사춘기 소년마냥 마음이 들뜬다.


스마트폰으로 담은 사진






흰덤봉



능사지 굴로 간다.

가는 길 아마득한 절벽 아래에는 

초록 물결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주등로에서 100여마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능사지굴.

누군가가 애틋하게 기도하려 했던가!

인공적으로 만든 굴이다.



육화산


육화산 가는 능선길에서 되돌아 본

능사지 굴이 있는 암봉


삼거리


육화산 가는 능선길의

만발한 철쭉은

산객의 발걸음을 느리게 한다.


육화산


육화산 오,가는 능선 길에는

유달리 각시 붓꽃이 눈에 많이 띈다.


육화산에서 삼거리로 되돌아나와

구만굴로 하산 방향을 잡는다.


하산길에 만난 거대한 바위


그물망이다.

산짐승 출입을 막는 펜스가 아니다.

진행할 방향은 철벽 그물로 막혔다.

산짐승도 접근할 수 없을 것 같다.


송이버섯 재배지에 출입을 금지시킨 펜스다.

씁쓰레하다.

펜스를 따라 흐릿한 길을 따르다가

그마져 끊긴 길은 만들며 진행한다.

미끄럽고 낙엽 쌓인 길.

산짐승도 다닌지 꽤 오래되었나 보다.

 

구만굴.

구만굴에 이르니 길은 선명하다.

 바위를 지탱하는 나무 기둥!!!!

무너질 것 같은 느낌에

괜스레 발걸음이 빨라진다.


하산길에 담은 구만굴



지난해 구만암에서 능선을 오르며 담은 구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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