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9. 4. 12
걸은 길 : 영암사-국사당-모산재-돗대바위-철쭉재단-황매산-삼봉-중봉-하봉-바람재(13.34k, 8h 35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운암, 메카,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언제나 그러하듯 대구팀이 정성껏 준비한
덕만주차장에서의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영암사로 이동하여 산행을 준비한다.
쌍사자석등의 매력 때문이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일행을 잠깐 먼저 보내고 영암사지를 찾는다.
무지개돌계단과 쌍사자석등.
통돌 을 깎아 무지개곡선으로
여섯 단의 디딤돌을 새겨둔
무지개 돌계단.
부처님을 뵈러 이 계단을 오르는 동안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조심조심 경건한 마음으로
계단을 오르라는 그 옛날 석공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위에서 담은 무지개돌계단
영암사지 쌍사자석등
불을 밝혀두던 8각형의 화사석(火舍石)
4면 에는 창을 내고 4면 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금당으로 오르는 돌계단 난간 석에 새겨진 가릉빈가.
(사람 머리에 새의 몸을 하고 한 없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천상의 새)
금당기단의 사자.
3면에 각각 한 쌍씩 여섯 마리의 사자가 새겨져 있다.
금당터 위에 불상을 모셨던 자리의 지대석에
조각된 8부중상(불법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인도의 신)
국사당지나 다시 벗들과 합류한다.
날씨가 맑다.
새벽녘 울산을 나설 때 예보에 없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드니
김해를 지날 때 제법 그 농도가 짙어졌는데
다행히 이곳은 전혀 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메카! 바위가 닫히면 어쩔래?
운암선생님도 발조심 하세요!
이제 피고 피기시작하는 진달래
파노라마 사진
철쭉 군락지를 지나는 일행들.
보름 후에는 꽃보다 더 많은 행락객들로 붐비리!.
가야할 삼봉과 중봉 능선
무학굴.
무학굴 옆 따뜻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가진다.
삼봉중에서 첫번째 봉우리를 오르는 로프구간.
그 첫번째 봉우리 정상에는 안내문이 있고
두번째 봉우리에는 멋진 소나무와
눈길을 끄는 안내그림이 반긴다.
뒤돌아 본 삼봉
중봉으로 오르며 담은 소나무.
그 경이로운 생명력에 감탄한다.
합천호를 굽어보고
가야할 길을 담아 보며
걸었던 길도 되돌아 본다.
그리고
박덤 이정표를 넘는다.
732봉 지나 거대한 암봉에서
법연사의 황금탑을 바라보며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산행 날머리 바람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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