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집을 나선다.
"어!" 하늘을 보니 비가 그쳤고
둥근달이 까만 밤하늘에 둥실 떠 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렸으니
“오늘 계획은 Plan B로 진행 되겠지!”
라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거야.
마산 문산 그리고 사천 시가지를 지나
아침 식사를 위한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
대구에서 출발해 진주를 거쳐 먼저 도착한
일행들의 얼굴은 밝다.
언제 : 2019. 3. 21
걸은 길 : 벽련교회가는 언덕-대구청산-오등막-애기봉-금산-보리암-부소암-주차장(9.89k, 7h 12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운암,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산행 들머리
얼마동안의 너들 지내를 지나니
이제야 봉오리 머금은
진달래가 반긴다.
의상봉님의 사진에서
더 없이 좋은 조건의 산길.
하루 종일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길이다.
그리고 가슴 팍 터이게 하는 조망
석문을 지나
그냥 갈 수 없는 전망바위에
앉아 그렇게 긴 시간을 가진다.
훈훈한 정담에
때론 겉옷이 필요할 만큼의
찬바람도 스쳐지나간다.
보리암, 바위 그리고 남해바다
마음속에 소박한 소원을 빌어 본다.
파노라마 사진
쌍홍문
쌍홍문 돌아 좌선대로 발길을 천천히 옮긴다.
좌선대
부소암
파노라마 사진
각자
하산길의 얼레지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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