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9. 3. 14

걸은 길 : 등억온천단지 주차장-신불중앙능선-신불산-신불공룡능선-등억온천단지 주차장(7.65k, 7h 28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나





신불산 중앙능선 등로 옆 계곡에

자리한 홍류상단폭포.

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깊은 계곡

한 여름에는 장관일 것 같다.


그리고 산행 내내 궁금증을 유발한 바위.

계곡과 어우러져 비경이다.


따뜻한 봄햇살 아래에서의

매실차 한잔!

                                  <의상봉님이 담은 사진에서>


신불산중앙능선을 오르며 담은 

신불산 공룡능선



"아! ~ "

 내뱉는 감탄사 한 마디.

"멋지구나!"

가쁜 숨 몰아쉬며 오른 이들에게만

자연이 베푸는 비경!

속세를 굽어보며 고고히 선 소나무와 바위.

그 모습 너무나 아름답다.


누구나

이 자리에 서면

신선이 되리라!

우리도 잠시 바위에 앉아 

신선이 되어본다.


                                 <의상봉님의 사진에서>


모처럼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청한 날씨.

손에 잡힐 듯 간월공룡능선이

다가온다.



신간능선의 위용





신불공룡능선



진달래 철쭉 군락지를 지나

주등로에 오르니

영축산 독수리가 비상한다.

 비상하는 저 날개에 앉아

나도 비상하는 꿈을 꾸어 본다.



파노라마 사진



신불공룡능선


삼봉능선







<의상봉님의 사진에서>





홍류폭포




바람과 함께 제법 많은

봄비가 내린 어제와는 달리

미세먼지가 사라진 상쾌한 아침

거리마을로 향한다.

차장 밖 가지산 정상은

어제내린 눈으로 하얗다.

계절은 쉽사리

그 자리를 내주지 않나보다.

춘설로 우려했던 마음과는 달리

발끝에 느끼는 포근함은

산길을 걷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언제 : 2019. 3. 12

걸었던 길 : 지곡-장군폭포-위남달골-오두산-걸기미고개-거리마을회관(10.05k, 6h 42m)

함께 걸었던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나



지척의 가메골 장군폭포에 잠시 들러

그 웅장한 모습 담아 본다.


계절은 어김없이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까맣게 묻혔던

추억은

가슴에서 꺼내야만

 되돌아오누나.



위남달골의 비경


전망바위에 앉아

지난날들을 회상하듯

올라온 계곡을 굽어본다.


희미한 길을 따르기도 하고

때론 길을 만들며 주등로에 접근한다.


주등로에 오르니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이

양 팔을 벌려 반기고


가지산 정상은 춘설로 하얗다.




오두산을 오르며

잠시 산하를 굽어본다.

그리고

지난날 올랐던 곳을 눈에 담아 둔다.








언제 : 2019. 3.1

걸은 길 : 영알산악문화센터-홍류폭포-신간능선-하늘문-간월재-간월산-천길바위-알프스산장(8.78k, 7h 40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오름 길에 잠시 담은 홍류폭포



 너들길 오름길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고개 돌려 담은 간월공룡능선



No 213

신불서봉으로 이어진 신불중앙능선 진입 시그널.

  보는 이의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게 한다.







하늘문



하늘문 멋진 전망바위에서

간월재와 간월산을 배경으로 모처럼 같은 포즈로!!!




수차례 보는 풍경이지만

 하늘문에서 보는 그 모습은 더욱 새롭다.



 




간월산에서의 여유



하산할 천길바위를 굽어보는 예산님.


선짐이질등



천길바위와 소나무










언제 : 2019. 2. 22

걸은 길 : 도래재-구천산-정승봉-실혜산-정각산-구천마을회관(13. 06, 7h 48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운암, 메카, 예산, 산수, 그리고 나



도래재


아침에 일어나

먼 산을 바라보는게 

나만의 습관일까!


미세먼지,

이제 우리생할에서

깊숙하게 이슈가 되어버렸다.


잠시나마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자

오늘도 길을 걷는다.


정승봉가는 길에 잠시 오른 구천산


정승봉으로 가는 길이다.

그런데 모두들

무엇을 저렇게도 집중해서 보는 걸까?


정승동을 굽어보는 벗들.


정승동





비탈진 음지에는 지난 화요일 내린

 눈비가

얼었다 녹기 시작해

주의가 요구되다.



정승봉이 지척이다.

 오늘의 4월의 기온이다.

모처럼 흠뻑 땀에 젖어 본다.


그리고 정승봉 정상석 옆

아담한 공간에 앉아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다.



파노라마 사진





실혜산 오르고


미륵봉 지나

산이 높고 고개가 긴

 끝방재 아늑한 곳에

자라하여

우리들만의 시간을 가지다.


항상 이 시간이면 

감사하고 고마움을 느낀다.



실혜산에서 정각산으로 이어진

부드러운 길.

몇일전에 내린 눈비로

낙엽 쌓이 길은

더 없이 포근하다.


발걸음이 가볍다.

걷는게 즐겁다.

행복하다.



정각산 오름길에서




영축산 비로암 중앙능선

그 능선위에 우뚝 선 바산봉

 

그 오름길에는

고개를 한참이나 올려보아야

그 끝을 알 수 있는

수백 년은 됨직한 아름드리 소나무

그 소나무들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암릉

여기저기 무질서 하게 드러누운 수많은 풍도목(風倒木)

속세를 바라보며 마른 가지를 뻗친 고사목

그들의 오묘한 환상적인 어울림

그 조화가 산객의 발걸음을 느리게 한다.

 

청수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찬바람은 발걸음을 빠르게 영축산으로 이끈다.

 

반야암으로의 하산길

아름드리 키 큰 소나무사이로

발목까지 덮는 포근한 솔잎 깔린 푹신한 길

그 길 돌아내려 봄기운 가득한 반야암 뜰에 서니

속세를 굽어보는 독수리바위가 가까이 다가온다.

 

언제 : 2019. 2. 13

걸은 길 : 비로암-비로암중앙능선-바산봉-영축산-반야암(5.36k, 7h 28m)

함께한 이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비로암 중앙능선 들머리


된비탈길은 주능선에 이르기 까지 계속된다.





전망 터인 곳에 서면

 자주 오가던 능선의

암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파노라마 사진


그리고 바산봉이 소나무 뒤에서

그 모습을 나타낸다.




바산봉 오름길에서


오름 길 왼편의 전망바위에서

암릉을 담고,



바산봉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니


고사목과 바산봉이 그 모습을 나타낸다.





바산봉 정상에 서니

주변 풍경이 절경이다.




그리고 찬바람 피해가는 바위 뒤에

둘러앉아 우리들만의 시간을 가진다.








모두들 뭘 검색하지?





누군가의 수고스러움이

 다른 이에게는 편리로 다가온다.


그리고

이 바위 옆에는


꽤나 넓은 공간이다.

오른쪽 바위 아래는 물이 고여 있다. 

옛날 누군가가 애틋하게

소원을 빌었던 기토터 같다.


마음속으로 작은 소원을 빌어본다.


양탄자 같은 부드러운 하산길.

반야암까지

아름드리 건강한 소나무와

함께 이어진다.




반야암

세월이라는 시간이

훨씬 지난

그 어느 여름 날


숨겨진 영축산

숨은 폭포를 찾았다가

되돌아서서

아쉬움을 남겼었는데


오늘 훈풍 따라 길을 걷는다.

 

언제 : 2019. 2. 6

걸은 길 : 비로암-숨은폭포-은수폭포-백운암-금샘-쥐바위-서축암(6.24k, 6h, 27m)

함께한 사람 : 의상봉, 산수 그리고 나



계곡 오름 길에는 아름드리 멋진 소나무와

이제 그 흔적만 남기고 쓰러져간

수백 년은 됨직한 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숨은 폭포 못 미쳐

단풍나무 군락지에는

고로쇠 수액 채취의 하얀 비닐튜브가 

큰 고드름처럼 나무에 열렸다.



등로에서 살짝 숨겨져

 물소리만이 들려오는

숨은 폭포.

돌아올라 평평한 바위에 앉으니,

녹음 우거진 한여름 날

우렁찬 소리로 계곡을 호령하며 흐를

 폭포의 모습에 잠시 잠겨 신선이 되어보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폭포 상단


절터


절터에서 담은 속세의 모습





은수샘




전망 탁 터인 곳에는

나무의자가 있어

잠시 산객들을 쉬어 가게하며

멋진 모습들을 감상하라 한다.



백운암의 명품 소나무



백운암 경내를 돌아

산객들의 발걸음이 뜸해

낙엽만이 무성한 길을 걸어 찾은 금샘




하산할 쥐바위능선과 쥐바위


쥐바위에서

조심! 조심! 조심!








되돌아 본 쥐바위

봄이 저기 오고 있다.

바램이 아니라 현실이다.

바람도 한결 온화하고 가벼워 졌다.

봄은 이미 우리 곁에 가까워졌다.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따라

영축산 삼형제바위로 향한다.


언제 : 2019. 1. 29

걸은 길 : 비로암-병풍능선-와송-외송칼바위능선-삼형제바위-반야암능선-비로암(4.65k, 5h 50m)

함께한 이 : 의상봉, 산수 그리고 나




비로암


병풍능선을 따르다

외송칼바위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겨울 가뭄이 심하다.


 

외송칼바위능선의 명품소나무

와송. 아래서 담은 모습.


누운 소나무, 와송


그리고 외송



외송칼바위능선을 오르며 담은 함박등과 죽바우등



삼형제바위 너머로

저 마치 영축산 정상석이 눈에 들어온다.


삼형제바위



용가리님의 정성이 덤뿍 담긴

시그널



삼형제바위와의 조우는

결코 만만찮다.

주위 또 주위!!!

  상당한 주위가 필요하다.


삼형제바위.


오름이 쉽지가 않다.


위에서 담은 삼형제바위


마지막 로프구간을 오르고

주능선에 합류한다.






하산길 반야암능선의

 멋진 소나무와 선바위


그리고 오른 삼형제바위의 모습




병풍능선과 외송능선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바위.


바위 위에 털썩 앉으니,

"아! 멋지구나.

멋지다!"

저절로 나오는 말이다.



언제 : 2019. 1. 23

걸은 길 : 내포마을회관-665봉-천태산-고지동(11k, 6h 33m)

함께한 이 : 의상봉, 예산, 산수, 게스트1, 나



아직 골짜기의 아침 기온은 차다.

든든하게 함께 아침 식사 후 길을 나선다.



2시간여의 665봉 오름의 낙엽 쌓인 된 비탈길.

지난 가을 낙엽 쌓인 이래로

지나간 사람의 흔적이 없는 것 같다.


천태사에서 올라오는

쾌적한 길에 들어서니

일행의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나보다.

따뜻한 햇살 가득 품고

피고 있는 어영마을의 매화.

언제 : 2019. 1. 9

걸은 길 : 구천동 탐방지원센터-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구천동탐방지원센더(18.20k, 8h 30m)

걸은 이 : 의상봉, 운암, 메카, 예산, 산수, 나



영하10도의 아침 찬기온이 손끝에 만져진다.

발걸음을 재촉하며 몸에 열기를 올리고

기억을 되새겨

37년 전 그날로 돌아간다.

 



"나이가 들어도

추억은 기댈 언덕이 되어 준다."는

누군가의 말씀이 머리에 맴돈다.


파란하늘은 

긴 어둠을 뚫고 달려온

벗들에게 선물이 되어 준다.


운암 선생 말씀

오늘 처럼

"37년 후에 다시 이길을 걷자구나!"



먼 길을 달러온 벗들에게

덕유산은 선물을 하듯

선명한 시야와 포근한 날씨로 반겨준다.


위의 가야산

아래의 중봉 너머

지리산 주능선이 손에 잡힐 듯 지척으로 다가온다.



변함없이 사람들로 붐비는 향적봉.



남덕유산 넘어

지리산 주능선으로

시선이 고정된다.

그리움 때문이겠다.









그 모습들 중봉에서 또 담아본다.








오수자 굴


37년 전 사진입니다.

백련사 주변에서 1박하고 다음날 향적봉 오른 후

이 폭포 주변에서 1박하면서 담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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