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0. 5. 21

걸은길 : 미폭폭포-현성산-금원산-기백산-미폭폭포(15.13k, 9h 25m)

동행인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산행들머리 미폭. 수량이 풍부했으면 그 모습 장대하리라.
미폭 상단 모습이다.
미세먼지냐? 안개냐? 산행 내내 시야를 흐리게 만든 정체는 미세먼지였다. 청명한 날이면 장쾌한 시야가 멋지게 펼쳐져서리!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담고 옆으로 돌아서니
이런 멋진 슬랩이 짝~악 펼쳐진다. 현성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된 바위산 인가 보다.
나무계단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로프로 올랐으리. 계단 옆 소나무에 로프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하산할 저수지 앞 능선
작은 바위틈새에 생명력을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 강력한 생명력에 항상 경외심을 가진다.
현성산 정상석이 손짓한다.
저어~기가 금원산인데...
전망이 멋진 바위에 올라 마음껏 폼도 잡아보지만 그래도 아~휴! 아찔하다. 산수님의 모습은 항상 리얼하다.
저기가 현성산 정상이다.
자연이 연출한 멋진 조각품 곁도 지나고
올려다 보기도 한다.
저~기 바위봉이 서문가바위 구나!
지나온 아귀자귀한 암릉
금원산도 담고
기백산도 담고
<의상봉님 사진>
서문가바위도 담는다.
현제까지는 저기 삼거리 너머로 덕유능선이 흐리게 시야에 들어온다.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진 부드러운 능선
삼거리 이정표. 여기 삼거리부터 금원산까지의(4.9k) 긴 능선은 부드러운 육산길이다. 그러나 은근하게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오름길이다.
지금은 헬기장 정비중임!
동봉으로 오르니 덕유능선은 미세먼지에 묻혔다.
기백산으로 이어진 10리가 넘는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고운 능선
저~기 정저에서 점심을 하고 기백산으로 길을 이어 간다.
일망무제의 시야가 펼쳐지는 이른 봄이나 늦은 가을날 여기에 서면 그 풍광 잊지 못하리라!
우리는 누룩덤으로 오르는데 거북이는 긴 머리를 내밀고 속세를 굽어보고 있다.
책바위
삼거리에서 기백산과 책바위를 다시 한 번 더 담는다.
1.5km의 급경사 너들 길을 지나 희미한 흔적만 남은 헬기장에 서니 모든 시그널은 계곡방향으로 향한다. 우리는 계속 능선으로 직진하다.
여기 812봉은 아직 현성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짧은 급경사 지역을 통과하니 멋진 소나무 군락지가 나타난다.
그리고 아침에 올랐던 현성산을 올러 볼 쯤에 계곡 물소리 요란하다.
날머리는 금원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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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20. 5. 7

걸은길 : 호포역-하늘릿지-금정산-금샘-장군봉-계석 대정아파트(12.18k, 7h 48m)

동행인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호포역 주차장
싱그러운 연초록 물결따라 go!
독사바위라는데... 물론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주변 환경 정화가 시급하다.
아귀자귀한 하늘릿지가 시작된다.
멋진 소나무에 감탄하고 바위 틈새로 뿌리를 내린 생명의 경이로움에 다시 감탄한다.
미세먼지 사라진 청명한 날씨에 주변 풍광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파노라마 사진
걸어온 하늘릿지
개뼈다귀 바위랍니다.
바람 그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고담봉
시간을 가지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바람의 세기가 너무 강해 신속하게 금샘으로 향한다.
북문과 해운대 신시가지
금샘
장군봉으로 갑니다.
시원한 물맛의 장군샘
장군봉에서 담은 고담봉
5월 답지 않은 조금은 차가운 바람이 산행 내내 불었지만 잘 정비된 길과 정상에 핀 붉은 철쭉과 장쾌한 시야가 즐거운 산행을 배가 되게 해졌다.
산행 날머리 대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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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20. 5. 1

걸은길 : 파래소2교-백련골-신불재-영축산-숨은재-청수좌골-파래소2교(12. 48k, 9h 8m)

동행인 : 의상봉, 예산 그리고 나

5월이다. 싱그러운 바람과 연초록 생명체가 그냥 사람의 기분을 up시킨다.
2달 반이란 긴 시간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된 함께하는 산행, 발걸음이 가볍다.
연초록 생명체는 싱그러운 바람 따라 만길능선을 넘어 섰다.
본격적인 백련골 계곡치기가 시작된다. 계곡 초입의 거대한 바위들이 산객을 압도한다.
올해 계절 시간은 뒤죽박죽이다. 계곡은 한여름이다. 풍덩 폭포수 속으로 뛰어 들고 싶다.
생각보다 계곡수가 풍부하다. 싱그러운 푸른 바람, 계곡 물고리, 산새소리... 천국이 따로 없다.
이 거대한 폭포지역은 직진이 어럽다.
어디로 향하나? 우측 난 코스 통과하여 계곡 상단으로 향한다.
이 멋진 곳을 그냥 갈수는 없잖아요!
생각보다 긴 계곡 상단에는 이제 연달래가 피고 있다.
계곡을 벗어나 등로따라서 신불재로 오른다.
등로에 핀 야생화
등로 옆 멋진 소나무 아래에서 맛나게 점심을 하고 우측으로 난 뚜렷한 길 따라 탐색을 해본다. 그러나 길은 사라지고 산짐승도 다니기 어러운 키 큰 산죽과 덩굴나무에 도저히 진행이 어려워 가던 길 멈추고 되돌아서 신불재로 향한다.
신불재와 신불공룡능선
삼봉능선도 담아보고
언제나 걸어도 멋진 능선을 따라 영축산으로 향한다.
영축산 오름길의 야생화
숨은재
너들길 따라 청수좌골로 향하는 일행

 

언   제 : 2020. 4. 25

걸은길 : 지산마을-비로암-백운암-함박등-영축산-지산마을(10.65k, 4h 34m)

동행인 : 나홀로

조용히 걷는 아침의 산길, 無念無想이란 글이 떠오른다. 비로암까지 이어진 무척이나 아름다운 길이다.
비로암에 들러 작은 소원 하나 기원해본다. 며칠 있으면 부처님 오신 날이라 경내는 소원 담은 연등으로 가득하다.
소나무와 편백나무가 어우러진 백운암 오름길도 은근히 기분 좋은 길이다.
조용한 백운암 경내를 지나 함박등으로 오른다.
오늘은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언제 떨어질지 모를 바위가 위태롭다.
<2017년 10월 사진>에는 분명 저 벼랑끝 바위 위에 누군가가 돌을 올려 두었다.
요 며칠 사이 4월 중순답지 않게 기온이 뚝 떨어져 능선의 진달래는 피었다가 시들고 말았다.
아리랑릿 오른 지도 꽤 오래되었는데...

언제 : 2020. 4. 28

걸은길 : 상대주차장-대운2봉-대운산-도통골-상대주차장(9.52k, 4h 13m)

동행인 : 나홀로

대운산 오른지가 2~3년이 지났나? 상대주차장과 대운천이 새롭게 확 달라졌다.
대운2봉으로 오르는 데크도 새롭게 보충이 되었고 갑자기 도통골이 어떻게 정비되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연두색 따라 가볍게 가볍게 대운2봉으로 향한다.
내원암
내원암과 대운2봉
대운산
대운산과(왼쪽) 대운2봉
정상 부근 나무데크 위에 뚝뚝 떨어진 진달래 꽃잎, 철쭉은 아직 피지도 않았는데 봄이 갈려고 하나?
도통골 바위 전망대에서!
바위 전망대 앞에 있는 로프의 용도가 뭘까? 도통골로 내려가는 로프? 그러기에는 너무 높은 20~30m가 되어 보이는 직벽인데...
도통골 구룡폭포
새롭게 잘 조성된 대운산 치유의 숲
전에 없던 울산수목원도 만들어 졌고 , 주차장에서 수목원까지 깨끗하게 잘 정비되었다.

 

언   제 : 2020. 4. 11

걸은길 : 표충사주차장-관음봉-문수봉-수미봉-층층폭포-표충사주차장(9.72k, 4h27m)

동행인 : 나홀로

무척이나 조용한 산사의 아침이다.
길은 새롭게 잘 정비되었다. COVID-19때문일까 이른 아침도 아닌데 주차장 관리실은 텅비어 그냥 패스다.
저 놈은 무척이나 한가한지 한동안 친구 하잔다.
뒤따르던 옅은 연두색 잎을 뒤로하고 관음봉에 오르니 막 피기 시작하는 진달래가 반긴다. 수년전 여길 지날 때 석이버섯이 지천이었는데...
고운 진달래 뒤로 문수봉과 수미봉이 손짓한다.
관음봉에서!
문수봉에 이르니 물기 가득 머금은 바람이 분다.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인데... 괜스레 발걸음이 빨라진다.
수미봉 오르는 양지녘에도 산들늪을 바라보며 화사한 진달래가 피었다.
발걸음 재촉하여 층층폭포에 이르니 한두 명씩 산객들이 보인다. 스트레스 쌓인 세상사를 벗어나고픈 심정이겠다!
층층폭포
연달래 피는 폭포 앞에서 봄날 옥류동천계곡에 취해본다.
흑룡폭포 부근을 지나며 살며시 고개 돌리니 시그널이 시야에 들어온다.
지난해 여름 하단부에서 폭포 상단을 오를 수 없어 좌측 수직 암벽을 힘들게 오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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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가느린 봄비에

하얀 춘설이 내렸다.

땅에도 차량위에도

 

어쩜 그 산의 진달래도

저 벚꽃마냥 봄 햇살에

화사함이 시들지나 않았을까!

 

언   제 : 2020. 4. 2

걸은길 : 삼양교-백운산-가지서릉-중봉-진달래능선-삼양교(10,50k, 5h) 

백운산 오름길의 화사한 진달래
바위와 소나무가 멋지게 어우러진 백운산 오름길
가지산과 용수골 그리고 거대한 바위위의 물개바위가 화사한 진달래와 함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쪽저쪽의 봄소식에 눈을 기울이며 느린 걸음으로 걸어도 더 없이 좋다.
이쪽으로 가시면 남명리로 갑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가지서릉 오름길 사거리에 핀 진달래.
나무도 풀도 옛 그대로인데, 가지서릉으로 오르는 발걸음은 왜 이다지도 무거운지.
늦은 봄이면 하얀 은방울꽃이 지천으로 피겠지!.
가지산 정상의 태극기는 변함없이 펄럭이는데 우리네 마음에는 언제쯤 봄이 오려나!
하산할 능선

 

진달래능선의 진달래. 이제 피기 시작하고 있다.
진달래능선에서 용수골로 이어진 하산길은 여전히 까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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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20. 3. 21

걸은길 : 원적암 삼거리-미타암주차장-하늘릿지-잔치바위-원적암(5.34k, 3h 13m)

동행인 : 나홀로

왠지 길이 낯설다. 낯선 길을 화사한 진달래가 반겨주는데... 봄 가뭄이 길어진다. 몇 일전 울산예고 마주 편에 큰 산불이 일어나 피해가 많았는데...
산불이 일어난 다음 날 아침 태화강고수분지에서 출동하는 헬기들의 모습
미타암 주차장에는 산행 준비 중인 사람들로 분빈다. 주차장 지나 오른쪽 법수원 방향의 사면 길을 편안하게 걷다가 하늘릿지로 오른다.
잔치바위 뒤로 천성2봉이 선명하다.
잔치봉의 소나무
하산길의 전망바위에서 담은 하늘릿지

 

언   제 : 2020. 3. 14

걸은길 : 자수정 동굴 주차장-신불공룡능선-신불재-어심내기-자수정 동굴 주차장(9.00k, 4h 28m)

동행인 : 나홀로

자수정동굴 주차장
우리들 마음의 봄은 언제쯤 오려나!!!!
헬기장에서! 산을 파헤치는 것은 멧돼지만이 아니다. 산악오토바이 자욱은 헬기장까지 이어진다.
파노라마 사진
바람은 강하고 차갑지만 전망바위에 서니, 가슴이 후련하다. 최근 covid-19때문에 숨죽여 왔는데, 크게 한번 들이켜 본다.
최근에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비상하는 독수리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신불재의 바람 강도를 실감한다.
신불릿지 초입의 산수와 의상봉 시그널.

언   제 : 2020. 3. 6

걸은길 : 석남터널-가지산-석남터널

동행인 : 예산, guest1분 그리고 나

근래에 보기 드물게 하늘은 더 없이 맑고 쾌청하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데도 오늘 따라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COVID-19때문이랴!
지금 까지 가지산을 오르며 석남터널 위 능선에서 가지산 정상석을 본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시야가 선명하다. 온화한 기온에 혹시나 진달래가 피었나 하여 두리번거리며 느리게 느리게 걷는다. 스트레스 받는 복잡한 속세의 이야깃거리를 잠시나마 내러놓고 자연에 동화되는 것도 참으로 행복하다는 것을 느낀다.
용수골, 저기 아래에는 진달래가 피었으리!
가지산 정상
예산님과 함께!
먹을게 있으면 좀 나누어 주시지요!
당겨본 입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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