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둠이 무겁게 내려앉은

영남알프스 배내재 만디!

대형버스에서 내린 산객들은

헤드램프에 불을 밝히고

줄을 지어 배내봉으로 향한다.

 

배내봉에 오르니

동쪽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배내봉 지나 전망 좋은 바위에 선다.

6시 8~여분!

구름 속에 붉은 한 점이 맺히기 시작한다.

이내 주변의 구름은 떠오르는 태양을 찬양하듯

붉게 이글그리기 시작한다.

장관이다.

잠시 뒤 떠오르던 태양은 구름 속에 숨고

10여분 뒤 태양은 만물을 일깨우기 시작한다.

 

산행날짜 : 2014. 9.21

산행코스 : 배내재-배내봉-간월산-신불산-단조늪-죽전마을(5시간 30분)

산행동지 : 나 홀로

 

▲어둠속의 억새 그리고 초승달!

 

▲▼배내봉에 오르니 검은 구름 뒤로 동쪽하늘이 붉게 불들기 시작합니다. 검은 구름이 지평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문수산 왼쪽으로 한점 태양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담았습니다.

 

 

▲▼이내 태양은 구름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구름사이로 다시 태양은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것은 주변 구름인것 같습니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간월산(오른쪽)과 신불산(중앙)입니다.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입니다.

 

 

▲▼아침 이슬 머금은 간월산 야생화입니다.

 

▲간월산에서 조망한 간월재입니다. 이곳 간월재가 몇번 TV에 방영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칼라풀한 텐트는 간을재를 생동감 넘치게 합니다. 

 

▲▼간월재의 억새(재약산 방향)와 야생화입니다.

 

▲▼신불산을 오르며 담았습니다. 간월재 억새입니다.

 

▲▼변화무상한 날씨입니다. 신불산 정상은 구름으로 덮여있습니다.

 

▲신불산에서 담았습니다. 신불재입니다.

 

▲▼신불재의 야생화와 신불재의 억새입니다.

 

▲▼신불재 억새와 신불재입니다.

 

▲▼단조늪의 야생화입니다.

 

▲단조늪에서 담은 신불산입니다.

 

 

▲단조늪에서 담은 영축산입니다.

 

▲단조늪 억새와 함께 담은 함박등과 죽바우등입니다.

 

 

▲단조산성 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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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이 여름이 성큼 가기 전에

산악회를 따라 월악산을 찾았다.

 

수산교에서 보덕암으로 이르는 탐방 길은

그 옛날 우리네 주변에 볼 수 있었던 정다운 야생화 군락이다.

탐스럽게 여물어가고 있는 대추, 빨~간 사과!

가을이 저마지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하봉에 오르니 전망이 탁 트이고

멀리 충주호가 시야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키 큰 나무아래에 서면 바람은 벌써 가을이다.

 

영봉으로 이어진 수많은 철 계단

푸른 소나무 그리고 바위!

이 모두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탐방 길을 정비하기 위해 헬기는 수없이 물건을 실어 나른다.

 

산행날짜 : 2014. 8. 30

산행코스 : 수산교-보덕암-하봉-중봉-영봉-덕주사

산행동지 : Wife

 

 

 

 

▲하봉에서 담은 충주호입니다.

 

 

 

▲중봉에서 담은 하봉과 충주호입니다.

 

 

 

▲하봉과 중봉의 모습입니다.

 

▲중봉입니다.

 

▲영봉 정상석입니다.

 

▲덕주사 방향의 능선 모습입니다.

 

 

▲헬기장에서 조망한 영봉입니다.

 

 

▲중봉과 영봉입니다.

 

 

▲▼상덕주사로 가는 길의 멋진 풍경입니다.

 

▲신라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8년을 머물며 조성하였다는 상덕주사의 마애불(보물제406호)입니다.

   마의태자는 미륵사에서 덕주공주는 여기에서 마주보며 서로의 그리움을 달랬다군요. 미륵불 왼편으로 10여미터 오르면 바위에서 솟아오르는 약수가 있습니다.

   꿀맛이죠!

 

▲우공탑과 마애불입니다.

 

▲▼덕주사의 남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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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여름이 지나 더위도 한풀 꺾이고

모기도 입이 비뚤어지기 시작한다는 처서(處暑)!

 

그러나...

 

8시 30분. 석남사발 밀양행 시외버스는

얼음골을 거쳐 9시경에 원서정류소에 도착한다.

며칠 동안 남부 지방에 내린 많은 비와 높은 습도로  

조금만 움직이도 땀은 비 오듯이 쏟아진다.

 

포효하는 석골폭포를 뒤로 하고 운문산으로 오른다.

상운암계곡!

여기저기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들어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그 자리에는 어김없이 얼음 같은 계곡수가 산객의 마음을 천국으로 이끈다.

 

산행날짜 : 2014. 8. 23

산행코스 : 원서정류장-석골사-운문산-아래재-가지산-중봉-석남사주차장

산행동지 : 나 홀로

 

 

 

▲▼석골사 가는 길에 곱게 핀 과꽃입니다.

 

 

▲운문산 정상의 야생화입니다.

 

▲운문산 정상석 옆 이정표! 고추잠자리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아랫재로 향하면서 가지산을 담았습니다.

 

▲▼아랫재를 지나 백운산 삼거리를 향하면서 담았습니다. 남쪽 지리산에서 북쪽 백두산까지 어디에서나 관찰할 수 있는 물봉선입니다.

▲가지산으로 향하며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운문산을 담았습니다.

 

입추가 지난 산은,

또 다른 계절을 위해 분주하다.

오늘 영남알프스준령들은 짙은 구름 속에서

가을을 준비하느라 제 모습을 감추었다.

 

산행일자 : 2014. 8. 16

산행코스 : 석남사주차장-중봉-가지산-쌀바위-상운산-석남주차장

산행동지 : 나 홀로

 

 

▲▼가지산의 야생화입니다.

▲중봉지나 평지에 피어있는 물봉선입니다.

 

 

 

▲짙은 구름속에 마실나온 산토끼입니다. 가지산 대피소 아래에서 담았습니다. 

그 옛날

학이 노닐었다던

심산 깊은 계곡, 학심이골! 

학소대폭포!

천지를 진동하는 폭포 소리와

원시림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산행날짜 : 2014. 7. 12

산행코스 : 석남사주차장-중봉-가지산-쌀바위-학심이좌골-학소대-상운산-석남사주차장

산행동지 : 나홀로

 

 

▲▼가지산 정상의 고추잠자리입니다.

 

▲가지산 북릉입니다.

 

 

 

▲▼학심이좌골에서 담았습니다.

▲▼학심이골입니다.

 

 

 

 

 

▲▼학소대폭포입니다.

 

 

 

▲학소대에서 상운산으로 향하는 능선 길을 향해 오르며, 멋진 가지산 북릉과 푸른 녹음속에 비천하는 용과도 같은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바위가 있습니다. 상운산으로 가는 길 초입은 비룡폭포 상부의  멋진 다리 건너 운문사 방향으로 100여미터 쯤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향하는 시그널을 볼수있습니다. 

 

▲▼전망바위에서 담았습니다. 운문산, 아래재, 가지산 북릉 그리고 우뚝선 가지산 정상!

 

 

▲상운산에서 조망한 가지산 정상과 중봉입니다.

그 옛날부터 구룡지에 살다,

통도사 창건 때 자장율사에 의해

쫓겨나 오룡산으로 숨어들었다던 5마리 용!

전설의 그 용들이 되살아나 단조늪을 놀이터로 삼아

간월산,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을 넘나들며 구름 속에 뛰노는 듯,

오늘 영남알프스 정상 능선은 꿈틀대는 검은 구름 속에 갇혀 있다.

 

산행일자 : 2013. 7. 5

산행코스 : 배내재-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시살등-태봉마을 버스종점

산행동지 : 나 홀로

 

 

▲▼배내봉을 오릅니다. 산수국과 달콤시콤한 산딸기에 빠져봅니다.

 

▲▼배내재을 오르며 담았습니다. 산나리가 무척이나 상큼하게 다가왔습니다.

 

 

 

▲▼배내봉 정상 주변입니다.

 

 

 

 

 

 

▲구름속의 간월산입니다.

 

▲▼간월산 정상에 피어 있는 나리입니다.

 

 

▲간월재입니다. TV에 몇 번소개된 이후로 비박하는 산객들이 무척이나 많아졌습니다.

 

▲▼간월재에서 신불산을 오르며 담았습니다.

 

 

▲▼단조늪에서 담았습니다.

 

 

▲단조늪입니다. 영축산과 가야할 봉우리들이 구름속에 덮혀있습니다.

 

▲▼중앙의 봉우리가 죽바우등입니다. 이곳의 비경이 영남아프스 최고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함박등의 나리입니다.

 

▲죽바우등에서 담았습니다. 지나온 능선입니다.

 

▲▼시살등에서 죽바우등을 배경으로 담았습니다.

▲▼시살등 정상석과 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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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가든 길을 반대 방향으로

가고 싶을 때가 있다.

평소 공룡능선으로 오르든 천성산 산행을

오늘은, 내원사 매표소에다 차를 파킹하고

택시로 싱그러운 풀 냄새가 듬뿍 묻어나는

홍룡사로 향한다.

원효암가는 길의 곱게 핀 나리!

산객을 정답게 맞는다.

집북재에서 노전암에 이르는 맑디맑은 상리천계곡의 녹음!

여름 산행을 즐기는 산객들은 계곡 여기저기서 여름을 즐기고 있다.

 

산행날짜 : 2013. 6. 28

산행코스 : 홍룡사-원효암-천성산-제2봉-집북재-노전암-내원사주차장

산행동지 : 나홀로

 

 

 

▲▼원효암가는 길 입니다.

 

 

▲▼원효암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입니다.

 

 

▲▼제 2봉에서 조망한 내원사입니다.

며칠 동안 지속된,

동해안 지역의 저온 현상은

오늘 산객에게 최적의 산행 컨디션을 제공한다.

평일에도 대운산은 많은 산객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오늘! 산은 어제 내린 소나기로 두꺼운 신록으로 갈아입었다.

신선한 산 내음, 푸름으로 더해진 산의 정취에 동행한 wife는

자꾸만 발걸음을 늦춘다.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은 대운천 계곡 여기저기에서

추억을 쌓고 있다.

 

산행날짜 : 2014. 6. 14

산행코스 : 제3주차장-2봉-대운산-불광산-제3주차장

산행동지 : wife

 

 

 

▲내원암입니다.

 

▲제2봉에서 조망한 대운산입니다.

 

▲싸리꽃입니다.

 

 

▲대운천 물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오는 321봉에서 조망한 대운산과 2봉입니다.

계절의 온도계는 한 달을 앞서간다.

일부 영남지방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는 보도다.

 

백운산 정성의 까아만 아기 염소는 산객의

기척에 관심 없이 먹이 활동에만 열중하고

철지나 핀 철쭉은 부끄러운 듯 나무 뒤에 숨는다.

 

산딸기가 빨갛게 익어가고, 연인끼리 추억 만드는

바람 한점 없는 이곳 쇠점골계곡에는 삼겹살 익는 냄새가 가득하다.

 

 

 

 

▲백운산이 키우는 분재입니다.

 

▲백운산을 오르며 담은 용수골입니다. 왼편의 바위를 보면 항상 황매산의 돛대바위를 생각하게 합니다.

 

▲▼얼음골을 배경으로 한 백운산의 멋진 소나무입니다.

 

 

▲지나온 능선입니다.

 

▲운문산입니다.

 

▲▼가지산을 오르며 담았습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담았습니다.

계절은 지금 한참 여름으로 가고 있다.

초록은 더욱 짙은 색으로 푸름을 더해 가고

햇살 짙은 언덕배기의 산딸기는 새콤한 맛으로

산객의 기운을 돋운다.

시리도록 차갑던 그 봄날의 계곡물에는 철만난

생명들과 한낮의 더위를 즐기는 꼬마들의 세상이다.

 

산행날짜 : 2014. 5. 24

산행코스 : 신원삼거리-복호산-지룡산-내원봉-삼계봉-사리암-운문사-신원삼거리

산행동지 : 나홀로

 

 

▲▼지도상의 주능선 이탈 주의지역을 무심히 지나쳐 사리암주창장에서 30여분 사리암을 찾아 나섰다.

 

▲칼날능선을 오르며, 호거대와 우문사 버스정류장을 담았습니다.

 

▲5~6군데의 로프를 잡고 올라야하는 날카로운 바위투성인 칼날능선은 위험부담이 다소 있어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산행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칼날능선 지나 복호산 가는 정상에 오르면 확 터인 전망바위 아래 주상전리를 볼수 있습니다.

 

▲내원봉을 오르며, 내원암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에 서면 확 터인 비경에 가슴 깊이까지 시원함을 느낍니다.  

 

▲지나온 능선입니다. 그리고 왼편의 암자는 내원암입니다.

 

▲사리암으로 가면서 담은 운문산 방향입니다. 이 순간 부터 운문산 방향만 조망하다 사리암가는 길을 놓치고, 사리암주차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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