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1. 1. 12(날씨 맑음)
걸은길 : 중리버스정류장-드린바위-문복산-학대산-신원봉-운문령-보덕사(9.40k, 6h 17m)
동행인 : 의상봉, 산수 그리고 나
드린바위
시외버스 주 정차에 방해가 되지 않게 빈 공간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아직은 아침 기온이 차갑다.
정류소에서 100여 미터 산내영성병원으로 가면 문복산 산행 들머리 이정표가 나타난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강추위가 오늘 오전부터 풀린다는 예보다.
문복산과 운문령으로 이어진 능선이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주고 따뜻한 햇살이 곧 겉옷을 벗게 한다.
드린바위의 모습.
여름은 삼계리에서, 겨울에는 이곳에서 문복산으로 오르는 산객들이 많다.
왼쪽방향은 계곡으로 해서 드린바위로, 우측은 능선으로 하여 드린바위에 닫게 된다.
우리는 능선 길을 따르며 미세먼지 사라진 산하를 느린 걸음으로 오른다.
곧바로 나타나는 다음 이정표에서 좌측 길을 따르며 드린바위로 향한다.
주중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그들의 목소리 또한 맑다.
드린바위
드린바위 하단부 우측에 있는 이 바위 동굴에는 누군가의 기도처가 있다.
기도처 동굴 내부 모습
바위 우측으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 드린바위로 오르는 길은 지난번에 내린 눈으로 빙판길이다.
드린바위에서!
드린바위 정상 오붓한 공간에서 긴 시간동안 우리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짧은 암릉구간을 오르며 문복산으로 향한다.
고헌산 산내마을 그리고 드린바위가 멋진 조화를 이룬다.
문복산 지나 눈쌓인 유순한 능선따라 운문령으로 향한다.
학대산 지나 신원봉에서 운문령으로 향한다.
봄이면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산객의 발걸음을 느리게 하는 능선이다.
멋진 명풍 소나무로다!
운문령 감시초소 지나 100여 미터 오르며
왼편으로 보덕사로 가는 희미한 지름길이 나타난다.
고라니 발자욱 따라 사면길을 따르면 이 지점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등로와 만난다.
그리고 부드럽고 발 편한, 더욱이 바람 한 점 없는 따뜻하고 편안한 길 따라 보덕사로 향한다.
보덕사.
오늘도 변한 없이 보덕사 뒷마당 멍멍이의
극대한 환영을(?) 받으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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