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0. 7. 26

걸은길 : 제일농원주차장-용수골-가지산-가지서릉-구룡소폭포-제일농원주차장(10k, 4h 30m)

동행인 : 나홀로

용수골의 아침. 새벽까지 비가 내렸나 보다.
계곡 아래 주차장 주변은 기계음과 소독 연기가 계곡을 가득 채운다. 계곡을 소독중이다. 손님 맞을 준비인가 보다.
계곡을 두어 번 횡단해야 되는데...
첫 번째 계곡횡단은 쉽게 통과 했는데, 다행히 바위가 미끄럽지 않다. 10여 미터 상류로 이동하여 통과한다.
장마기간 중에 오늘 잠깐 하늘이 열렸다. 맑다. 청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산을 찾는다. 산을 오른 모든이가 나와 같은 마음으로 왔으리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색

 

연분홍 곱게 단장하고

나들이 나온 새색시 같은

고운 꽃 솔나리

 

잎이 소나무 잎을 닮아서

솔나리라 한다네.

가지산 솔나리
정상에서!
헬기장 지나니 고운 자태의 솔나리가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가지서릉의 솔나리
재약산 수미봉을 올려 보고
지나온 가지서릉을 담고서
구룡소폭포에 닿으니 폭포아래 한무리의 피서 산객의 환호성이 폭포수 보다 더 크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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