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8. 12. 2
걸었던 길 : 석남사주차장-가지산-상운산-석남사주차장(11.75k, 5h)
모처럼 미세먼지가 뉴스의
포커스가 되지 않은 포근한 아침.
가지산을 오르는 산객들의 발소리가 가볍다.
엘리어트는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 말했지만
시인 천상병은
“12월이 없으면 새해가 없지 않은가”
12월이란 참말로 잔인한 달이다. 라고 했다.
가지산
상운산 가는 길이다.
왠지 낯선 길 같음은
눈 쌓인
이 길을 그리워함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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