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산행을 기대한다.
기대만큼 발걸음도 가볍다.
그러나 . . .
홍류폭포에 이르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운무속의 칼바위 능선 초입
굵은 빗방울에 마음이 급해진다.
바위틈 얼어붙은 얼음으로 능선을 포기한다.
산죽 가득한 우회로를 통과하니 온몸은 물투성이다.
정적만이 흐르는 정상을 돌아 간월재로 향하니
운무 속에서 불쑥 한 무리의 산객들을 만난다.
반가운 마음에 맑은 소리로 안전산행을 당부한다.
산행날짜 : 2017. 1. 29
산행코스 : 울주산악문화센터-홍류폭포-칼바위능선-신불산-간월재-산악문화센터(8.63km, 4h 20m)
대자연을 벗 삼아
산행을 시작하며 담은 간월재
홍류폭포.
떨어지는 빗방울에 마음은 조급하다.
칼바위 능선.
바위 틈에 얼어붙은 얼음으로
바위 능선길을 포기하고 우회길을 택한다.
간월재에 이르니
빗방울은 가늘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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