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자가 빗은 듯
기기묘묘한 바위와 암봉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는 월출산
때론 수직 가파른 철계단을 오를 때 밀려오든 아찔함도
세파에 쌓인 스트레스도 암봉사위에 이는 바람에 묻혀 사라진다.
폭 넓은 계단을 오르는 wife의 모습이 안쓰러워 발걸음을 멈추곤 한다.
월출산 정상, 그 넓은 바위에는 산객들로 가득하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온 구정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기묘하게 생긴 바위 그리고 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그들
구정봉 장군바위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은 장관이다.
잠시 주 탐방로에서 벗어나 한적한 길로 접어든다.
산책길과도 같이 잘 정비된 탐방 길을 오백여 미터...
나무사이로 3층 석탑이 보이는 능선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그 곳엔 암벽에 단아하게 새겨진 국보 제144호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도갑사로 이어지는 탐방 길은 더없이 부드럽다.
아쉽게도 도갑사 오층석탑은 지금 한창 보수중이다.
석조에서 솟는 샘에 목을 축이고 해탈문으로 발길을 옮긴다.
산행 날짜 : 2014. 11. 23
산행 코스 : 천황사 주차장-구름다리-월출산 천황봉-구정봉-마애여래좌상-미왕재-도갑사
산행동지 : wife
▲느린 걸음으로 월출산 정상으로 가고 있군요. 거북바위입니다.
▲▼구름다리입니다.
▲9형제바위 입니다.
▲▼아름다움이 넘치는 군요. 월출산 암봉들입니다.
▲돼지바위 입니다.
▲중앙 암봉이 향로봉입니다. 오른쪽 암봉은 구정봉입니다.
▲남근석 입니다.
▲향로봉 그리고 구정봉을 담았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구정봉 장군바위 입니다.
▲중앙 우뚝 선 암봉이 월출산 정상입니다.
▲구정봉 정상 우물입니다.
▲구정봉에서 담았습니다. 향로봉입니다.
▲용암사지 3층석탑(보물 제1283호)입니다.
▲▼국보 제144호 마애여래좌상 입니다.
▲▼오른쪽 무릎 옆에 조각되어 있는 보살의 모습입니다.
▲물을 담아 쓰거나 곡물을 씻는데 사용되던 도갑사 석조입니다.
▲▼국보 제50호 도갑사 해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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