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산엔 푸르름이 뚝 뚝 뚝 떨어지고 있다.

정상을 오를 때 흘린 땀방울 때문이라!

아니면, 오를 때 조금 조금씩 비워 둔 마음 때문이랴!

현미경을 통해 보는 것 보다 더 선명하게 푸름이 다가온다.

 

산행일자 : 2012. 6. 2

산행코스 : 석남사주차장-중봉-가지산-쌀바위-석남사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50분

산행동지 : 나홀로

 

 

쌀바위 지나 지도상의 이정표에서 석남사방향은 급하강길로 하산시 조심이 요구된다.

 

산행들머리의 완만한 길 

 

 

 

쌀바위를 배경

 

밀양으로 가는 옛 길

 

 

중봉으로 오르는 완만한 길

 

 

 

중봉으로 오르는 오백여 계단

 

 

중봉에서 바라본 백운산 능선

 

 

 

제일농원 가는 길

  

지나온 능선

 

 

 

가지산 대피소

 

 

가지산 대피소의 견공

 

정상에서 바라본 쌀바위

 

쌀바위 방향

 

 

 

 

 

쌀바위 

 

 

 

 

하산하면서 잠시 숨을 고른 전망바위

 

 

석남사

 

 

초록은 

온 산자락을 푸르게 물들이고

물씬물씬 묻어나던 그 내음에 나그네는 취하도다.

 

산행일자 : 2012. 5.27

산행코스 : 세심교 빈터-극락암-백운암-함박재-한피기재-시살등-오룡산-자장암-세심교 빈터

산행시간 : 느린걸음으로 6시간

산행동지 : wife

극락암 반월교

 

 

 

 

백운암 마당에서

 

백운암

 

함박재를 오르며

 

 

 

 

정비된 함박재 이정표

 

함박재 옆 전망대에서 본 함박등

 

 

지난해엔 여기 체이등에 정비된 이정표가 없어, 운무속에서 잠시 방향을 착각하곤 했는데...

 

죽바우등 

 

 

 

 

지나온 능선

 

 전망바위

 

서축암방향의 하산길은 고운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오룡산방향으로 한컷

 

 토굴 삼거리 이정표

 

오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걸어온 능선

 

오룡산 정상

 

 결코 평탄하지 않았던 자장암 방향의 하산길

 

한번쯤은 

붉게 물든 철쭉 속을 조용히 거닐며 황매봉을 오르는 꿈을 꾸곤 했다.

오늘, 그 꿈을 실현하고자 아침 어둠을 가르고, 

울산에서 두어시간 달려 6시 15분 덕만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볍게 스트레칭 후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陜川 靈岩寺址 雙獅子 石燈)과 삼층석탑을 만나려 발걸음을 재촉했다. 

 

산행일자 : 2012. 5. 16(수)

산행코스 : 덕만주차장-영암사지-국사당-모산재-배틀봉-철쭉군락지-황매봉-중봉-하봉-상봉-대병면사무소

               (처음 계획은 상봉을 거쳐 덕만주차장으로 환종주하는 코스였는데, 갈림길을 지나쳐 훨씬 먼 대병면사무소에 도착함.

                고맙게도 마음씨 좋은 아저씨께서 덕만주차장까지 태워줌)  

산행시간 : 6시간

 

 

삼봉을 지나 상두실 가기 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큰골 방향으로 하산하면 덕만 주차장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산행들머리(덕만 주차장 100여미터 아래에 있는 농로를 따라 4~5분 남짓 거리)

 

영암사지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陜川 靈岩寺址 雙獅子 石燈)-보물 제353호 

  삼층석탑 -보물제 480호

 

 

 

  

 

 

 

 

 

 

 

지금 모산재로 오르는 길가엔 생명이 넘쳐 흐르고 있다.

 

國師堂 (태조 이성계의 등극을 위해 천지신명에게 기도를 올렸다는 곳) 

 

멀리보이는 법연사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사찰 이름을 몰라 보림사(대병면 소재지에 있음)로 방향을 잘못 잡아 힘들게 하산 하였음

 

영암사지(잔디로 잘 정돈된 곳) 및 대기 저수지

 

 

 

순결바위

 

 

생명력이란!

 

 

 

마주 본 능선의 돗대 바위 

 

 

황매산성터(모산재에 있는 성터. 임진왜란 당시 의병활동의 근거지로 왜적의 침략에 항거하여 호국의 일념으로 피흘리며 싸웠던 성터)

 

 

 

황매봉과 멀리 하,중,삼봉을 배경으로 하여...

금년 황매산 철쭉제는 5월 12일 부터 시작되었지만, 모산재에서 베틀봉으로 오르는 철쭉군락지의 화련한 철쭉은 5월 초순이 적기라 생각된다.

 

 

 

 

황매산 제단

 

 

 

 

 

 

 

 

 

 

 

 

 

 

 

 

 

 

 

 

 

푸름속에 붉은 꽃망울

 

 

 

덕만 주차장으로 가기위해서는 여기 이정표에서 임시주차장 방향으로 하산을 했어야만 했는데...

임시주차장이나 보림사나 모두 거리상 4km이기에 모산재를 오를 때 마주 보이던 사찰이 보림사인줄 착각하여 방향을 보림사로 잡았다.

그러나 보림사는 대병면사무소 앞 대병중학교 바로 위에 위치한 사찰이었으며, 처음 하산을 계획했던 사찰은 법연사 였다.

 

항상 웅장한 자태로 그 자리에 섰고,

매일 매일의 변화무쌍한 모습에

사람들은  산의 매력에 빠진다. 

 

산행일자 : 2012. 4.14(그림자 동행 삼아)

산행시간 : 5시간 20분

산행코스 : 장안사 주차장-삼각산-시명산-불광산-장안사 주차장

산행들머리(주차장 아래 있는 화장실 뒤편으로 산행시작)의 가파른 코스를 지나며 잠시 호흡 을 가다듬어본다. 저 아래 장안사를 바라보며.

 

 

10여분 급경사를 따라 324봉을 오르며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안사

 

지천에 피어 있는 진달래

 

 

 

 

 

 

 

 

 

삼각산 하봉 정상석

매우 가파른 길을 20여분 오르면 부서진 정상석이 보인다. 정상엔 진달래가 만발하여 지친 사람에게 청량제와 같았다.

삼각산 하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삼각산 하봉에서

 

삼각산에는 정상석이 3개 있는데,  두 번째 정상석. 하봉에서 100m 떨어져 있음

 

두 번째 삼각산 정상의 진달래

 

세번째 정상석. 두번째 정상석에서 100m떨러져 있음. 

 

 

삼각산에서 바라본 해운대C.C

 

 

 

 삼각산에서도 이곳 불게 물던 진달래를 볼 수 있었던 557봉의 진달래 군락지.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곳이었다.

탁 터인 전망과 온 봉오리 자락엔 진달래가 만발하였으며, 가장 아름다운 군락지였다. 왼편엔 해운대C.C가 자리하고 있다.

 

 

 

지나온 능선

 

해운대C.C

 

 

 

 

 

 

 

 

564봉에 있는 산신제단 옆

 

가파른 시명산을 오를 때 지친 산객의 청량제, 꽃

 

 

멀리 삼각산과 해운대 C.C

 

시명산 정상의 진달래, 아직 봉우리로 머물러 있다.

 

 

 

 

척판암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건만

이곳, 재약산 주암계곡엔 이제야 봄 채비를 하고 있다.

제법 찬바람이 불어 몇 번을 겨울 패딩으로 바꿔 입곤 하였다.

 

산행일자 : 2012. 4. 7(토요일)

산행코그 : 주암마을-주암계곡-사자봉-수미봉-주암마을

산행동지 : 나홀로

 

산행 들머리에서 본, 유일한 봉우리 맺은 진달래 

 

 

심종태바위

 

고드름

 

 

 

 

수정보다 더 맑은 물

 

 

 

서릿발

 

 

아직도 계곡엔 잔설이 

 

수미봉(재약산)

 

사자봉(천황산)

 

 

 

 

 

 

사자봉에서 바라본 신불산

 

천황재

 

 

수미봉에서 바라본 사자봉

 

수미봉에서 바라본 표충사

 

 

 

유난히도 날씨 변화가 심한 2012년도 봄

봄비답지 않게 많은 비가 내린 포근했던 어제와 달리

제법 쌀쌀한 아침 한기를 느끼며 하동으로 향했다.

사계절, 계절마다 뚜렷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쌍계사.

그  옛날 추억이 있기에 1976년 이래 간혹 방문하곤 한다.    

잔뜩 봉우리를 품은 섬진강변 벚나무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 건너편 매화는 이제야 만개한뜻 온 산자락을 물들이고 있어,

불일폭포산행 후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던 광양 매화마을을 찾아보았다.

역시 수많은 매화나무와 매화꽃에 또한 사람들의 물결에 감탄사가 저절로 쏟아졌다.

 

산행일자 : 2012. 3. 31. 봄을 기다리며

                

 

 

쌍계사 일주문

속세(俗世)를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 관문

진감선사탑비(국보 제47호)

신라 말의 명승 진감선사(眞鑑禪師) 혜소(慧昭)의 덕을 기려 세운 탑비

이 비석은 887년(진성여왕 1년) 건립되고, 고운 최치원이 글을 짓고 섰으며, 그의 사산비명(四山碑銘)의 하나로 꼽힌다.(안내문)

대웅전(보물 제500호)과 진감선사탑비

대웅전

 

 

 

 

쌍계사 석등(대웅전 오른편)

석등의 의미 : 빛으로 부처님의 진리를 비춤으로써 중생을 깨우쳐 선한 길로 인도 함

 

석등(대웅전 왼편)

 

쌍계사 마애불

 

쌍계사 동종(보물 1701호-사찰 내 박물관에 소장)

 

쌍계사 범종루

 

 

 

 잘 정비된 산행 길

 

 

에제 내린 비로 생긴 수 많은 크고 작은 폭포

 

 

환학대(喚鶴臺)

고운 최치원선생께서 이상향인 청학동을 찾아 학을 불러 타고 다녔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바위.

선생께서 이곳에서 진감선사대공 탑비(국보 제47호) 비문을 지었다고 함.(안내문) 

 

 

마족대(馬足臺)

임진왜란 당시 원군으로 온 이여송 장군이 말을 타고 지리산을 오를 때 말발굽 자욱이 바위에 새겨졌다는 설화가 전해오는 바위 

작은 폭포 아래 물고인 곳이 발밥굽

 

불일폭포 대피소

 

지리산탐방격지원센터

그 옛날 지친 나그네들에게 가벼운 음식을 팔던 추억이 있는 곳

 

뜰 앞의 인공 연못은 그대로 인데...

 

  

 

불일폭포 가는 길의 비경

 

  불일암

 

불일폭포 

 

 

 

 

 

 

불일암에서

 

불일암에서 바라본 비경

 

 

 

 

 

 

 

 

 

 

 

 

 

제비가 날아온다는 삼월 삼짇날.

영남알프스 준령엔 하얀 눈이 쌓여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운동하기에 적합한 입하산.

 

 

 

 

올봄 변화무상한 날씨로 진달래는 잔뜩 움츠리고 있다. 

 

 

 

입하산 연결다리

 

 

 

 

 

 

잘 정비된 길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시

 

옛 다운 목장 터

 

잘 정비된 운동기구

 

봄을 재촉하며 촉촉이 대지를 적시던 빗방울

이젠, 방울방울 수정 같은 보석으로 나무에 조롱조롱 달려있다.

저어마치 손짓하는 봄을 마중 나가 본다.   

 

곳곳의 잘 정돈된 운동시설

짙은 소나무 내음, 바쁜 업무와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도심 속의 심터 

울산 산마루길!

 

산행날짜 : 2012. 3. 17

산행코그 : 수변공원-신선산-울산대공원-삼호산-십리대밭교

산행동지 : 홀로

 

      산행들머리-수줍은 뜻 고개 숙인 매화

 

수변공원

 

 

신선정

 

 

제1코스와 제2코스 연결 다리

 

 

잘 정비된 솔마루길

 

제2코스에서 바라본 울산시가지

 

 

 

 

 

 살며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진달래

 

문수체육공원에서 바라본 울산 과학관

 

옥현사거리 고래 조형물

 

 연결 다리가 완성되면 20여분의 시간이 단축 되리라.

 

잘 정비된 제3코스 길

 

태화강 대공원

 

 

 

태화강의 잉어  

 

십리대밭교

 

          가벼운 산행준비로 경주 남산을 나섰다.

          시내를 벗어날 때 시야에 들어온

          하얀 눈으로 덮인 영남알프스 일원의 산을 지나칠 수 없어 

          아직 정상적이지 못한 몸으로 능동산으로 향했다. 마음은 저 멀리 가지산으로 향하고 있는데...

 

          산행날짜 : 2012. 2. 29

 

 

 

 

 

 

 

 

 

 

셀프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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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부시도록 화창하고 따뜻한 날, 등산 하기에 너무나 좋은 날이다.

     모처럼 마음을 가다듬어 겨울내내 기다렸던 시간을 접고 등산 가방을 챙겨본다.

     항상 한해의 산행 시발점인 문수산!

     지난해 12월 그리고 올 1, 2월,

     수 차례 서울을 오갈때  KTX를 기다리며 멍하니 주시해보았던 그 준엄한 영남알프스 준령들...

 

     오늘은 또 다른 시작이다.

 

          문수산 자락의 망해사

25년 전엔 학생들과 함께 봄 소풍을 오곤 하였다.

 

 

망해사지 승탑(보물 제 173호)

망해사는 신라 헌강왕때 동해 용을 위해 세운 절이라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는 데, 이 승탑들도 그때 세웠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남암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마을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 시가지

 

 

 

 새 정상석

 

옛 정상석

 

 

문수사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이곳에 절을 세워 문수사라 했다고 한다.

       이 문수사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범어사의 말사가 되면서 사명을 문수암이라 고쳤다가

 1989년에 중건하여 다시 문수사라 부른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영축사의 터

           이 지역에서는 이 마을을 영축이라하고 마을 뒷 산을 영축산이라고 한다. 

            683년(신문왕 3년)에 온천에서 목욕하고 돌아오던 재상 충원공이 매에게 쫓긴 꿩이

           굴정현 현청 북쪽 우물안으오 들어가 날개를 벌려 새끼 두 마리를 감싸고 있는 것을 보고는

 사찰을 세울 만한 곳이라 해서 임금께 아뢰어 이 자리에 절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전해지고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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