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의
시원한 바람과
한낮의 따가운 햇살에
가을은 튼실하게 영글어 간다.
1. 언 제 : 2024. 9. 3
2. 걸은 길 : 상월평마을회관-455봉-567봉-묵장산-치술령-상월평마을회관(14.37k, 8h 58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상월평마을회관 조금 지나서 도로 옆 빈 공터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한다.
산허리에 걸린 흰 구름.
새벽에 내린 비가 그쳤다.
455봉 올라서고는
다시 안부로 내려서서는 567봉으로 오른다.
567봉으로 오르는 길은 만만치가 않다.
새벽에 내린 비로 잔잔하게 쌓인 낙엽 길은 산행에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한다.
567봉의 삼각점
산행 내내 전망은 없었지만 푸른 숲길을 원 없이 걷는다.
묵장산 정상인데, 정상석이 없구려.
잡초가 무성하니 관리가 안 되고 있구나.
지나가는 나그네 씁쓰레한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울산 망부석으로 향한다.
국수봉을 오른지도 꽤나 오래되었군.
철탑에서 바로 내려서서 마을 어귀에 이른다.
여기는 벌써 가을 추수를 끝내었군.
축사에서 들러오는 애처로운 소의 울음소리를 뒤로하고 출발점으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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