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이맘쯤이면

가지산으로 향한다.

 

그곳 산정에는

파란 억새 사이에서,

키 작은 나무 곁에서,

청초하고 고운 모습의

자주색 솔나리가 핀다.

 

1. 언 제 : 2024. 7월 17일

2. 걸은 길 : 삼양교-용수골-가지산-1080봉-구룡소폭포-삼양교(9.27k, 7h 51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옛 제일농원 자리에는 중장비 소리 요란하다.

언제 개교하지, 국립등산학교?

좌측으로 임시 등로가 개설되어 있다.

 

 

용수골

 

기대 만큼 수량이 풍부하지 않다.

 

잔잔히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진다.

 

그리고 계곡에서 벗어나

밀양고개로 오르는 너들 지역으로 나오니

평소 한 번씩 방문하는 이웃 블로그님을 만났다.

짐작컨데 아마도 가지산 솔나리를 담으러 왔을 것 같다.

 

 

추억이 많은 밀양고개

 

 

밀양고개의 야생화

 

 

 

 

가지산 솔나리 

 

바람아 잠깐 멈춰다오. 솔나리 좀 찍자!

 

 

헬기장 주변의 야생화

 

재작년(2022)에 흰 솔나리가 피어 있었던 지역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며 찾아보았지만 흰 솔나리는 찾지 못했다.

 

 

재작년(2022)에 담은 흰 솔나리

 

 

 

재작년(2022) 사진, 솔나리를 찾는 벌

 

 

운해가 휘감은 가지산은 찰나의 순간에 딱 한번 그 정상을 보여준다.

찰나의 순간에! 그리고는 운해 속으로 사라진다.

 

 

용수골의 모습

 

 

 

1080봉에서 구룡폭포로 내려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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