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순이면

천성산 상리천으로

가는 발걸음이 언제나 가볍다.

 

겨울에 내린 눈은 녹아서

폭포를 이루어 계곡에 매달렸다.

 

저기쯤 계곡 모퉁이를 돌아서면

현호색, 노루귀, 얼레지 등등의 야생화가

요란스런 계곡 물소리에 얼굴을 내밀었고

노란 술잔의 복수초도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월 중 하순에는 지천으로 피어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웃 계곡의

자주색 얼레지의 물결이 벌써부터 가슴 설레게 한다.

 

1. 언 제 : 2024. 3. 7(목)

2. 걸은 길 : 천성산 상리천

3. 의상봉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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