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답지 않게 계속되는 비

이른 아침 옅은 구름과 파란 하늘, 재빨리 배낭을 챙긴다.

 

지난밤 내린 비는 청수골을 왁자지껄케 만들고

백팔등 오름길에는 꽃며느리밥풀꽃의 보라색이 천지다.

 

울주오디세이 행사와 어울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에는 산객들이 넘친다.

 

운무가 넘나드는 간월재의 리허설 음악을 뒤로하고

조용히 간월산 정상을 지나 간월서봉으로 향한다.

간월 서봉에서 육각정 전망대 가는 길은 한 없이 한적하다.

 

산행날짜 : 2016. 10. 2

산행코스 : 청수골주차장-백팔등-단조산성-신불산-간월산-간월서봉-육각정-파래소폭포-청수골주차장(15.32km, 6h 10m)

자연을 벗삼아서




백팔등-간월서봉 2016-10-02.gpx


가파른 백팔등 오름길에는

구절초와 보라색 꽃며느리밥풀꽃이 한창이다.


구름 떠가는 배내골 넘어

향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정답다.

 

백팔등의 명물

비룡송




비룡송의 상단



생명애 대한 경이로움



파래소폭포 방향.

그 소리 장쾌하고 그림엽서 보다 더욱 아름답다.



날씨와는 달리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선명하다.

산은 이제 저마치 가을로 가고 있다.


거북바위로 이어지는

신불 서능선


그리고 신불산과 신불재


단조산성터


단조늪에서 담은

문수산과 남암산


단조늪의 구절초


언제나 정다운 조용히 걷고 싶은 단조늪

억새가 예전 같지 않은것 같다.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신불재


그리고 신불공룡능선과 억새


신불산 정상에서 담은 신불공룡능선.

구름이 능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울주오디세이 행사로 한창인 분주한 간월재

운무가 밀러오기 시작한다.



간월산 지나 간월서봉 전망바위에서 담은

간월산(왼편)과 신불산


그리고 한산한 길 따라 도착한

육각정 전망대

육각정 전망대에서 담은 영암알프스


전망대에서 담은

파노라마 사진(클릭)


파래소폭포


백팔등-간월서봉 2016-10-0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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