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스치는 필봉에 서니

지척의 매바위 그 위용 들어낸다.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 산세 웅장하고

표충사 뒤로 향로산 우뚝하다.

사자봉 오르는 완만한 능선

바스락 바스락발끝에서 들러오는

가을소리가 더 없이 정겨워 귀 기울인다.

 

문뜩 이효석님의 수필이 생각난다.

화려한 초록의 기억은 참으로

멀리 까마득하게 사라져버렸다.“

  

산행날짜 : 2016. 10 15

산행코스 : 필봉-사자봉-수미봉-옛 고사리분교-표충사(15.02km, 6h 10m)

자연을 벗 삼아



2016-10-15 필봉-사자봉.gpx


필봉으로 오르며 담은 매바위.

필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잘 익은 밤이 지천이었는데...


필봉에서 담아본다.

표충사


필봉에서 담은 사자봉과 수미봉


매바위


올 가을은 비가 잦다.

청명한 하늘을 보기가 꽤나 힘들다.

저 아래 마을에는 얼음골 사과가 익어가고 있다.


지나온 능선


투구봉과 사자봉


사자봉의 가을



사자봉의 하얀 억새 물결


수미봉 나무데크에서 담은

산들늪과 억새



층층폭포


그리고 흑룡폭포


표충사에서 담은 사자봉과 수미봉.

표충사에서 사자봉을 자세히 보면 사자모습이다.


표충사에서 담은 필봉


파노라마 사진


2016-10-15 필봉-사자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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