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고개 지나면,

지난 봄 화마로 산객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던 그 자리에

하얀 억새가 파란 하늘과 어울려 군무를 이루고 있다. 그 모습이 장관이다.

그 옛날 부대가 주둔했던 자리에는 맑은 색의 수많은 가을 야생화가 산객의 발걸음을 여기저기서 멈추게 한다.

억새 만발한 화엄늪에는 억새 따라 사알짝 얼굴 내민 철쭉꽃이 산객에게 "나도 좀 봐주세요" 라고 외치는 듯 하다.

 

산행날짜 : 2013.9.28

산행코스 :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공룡능선-천성2봉-천성산-화엄늪-홍룡사 주차장

               (홍룡사 주차장에서 내원사 주차장까지 택시요금은 약1,2000원)

산행동지 : wife

 

 

 

 

 

▲ 노전암 입니다. 산은 이제 가을 옷으로 바꿔 입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봉우리를 대여섯 개를 넘나들며 오르는 기분도 솔솔합니다. 다만 중간 중간 로프를 이용해야되는 위험구간이 있습니다.

 

 

▲달래꽃!

 

 ▲은수고개 지나 천성산을 오릅니다.

 

▲▼지난 봄 화마를 입었던 이곳은 하얀 억새가 대신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옛 부대자리에는 화려한 색깔의 가을 야생화가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천성산 정상에서 조망한 화엄늪입니다.

 

▲▼화엄늪 억새입니다.

 

▲꽃피는 시기를 잊은 화엄늪 철쭉꽃입니다.

 

▲홍룡사를 향하는 삼거리에서 조망한 천성산입니다.

 

▲오랜 가뭄으로 그 웅장한 모습을 잠시 감추고 있는 홍룡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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