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 제 : 2023. 5. 9(화)

2. 걸은 길 : 채석장-저승골 골치기-배내봉-가매봉-말무재-채석장(8.01k, 8H 42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어저께 내린 봄비는 산천을 초록으로 가득 채웠다.

옛 채석장 앞을 지나며.

 

 

저승골 초입부

 

 

작가 배성동씨는 저승골은 “가파른 암곡으로, 불에 데인 용이 움츠린 형상을 하고 있다”라고

그의 저서 영남알프스 오디세이에서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

 

 

계곡 합수부다.

좌측 협곡이 매력적인데...

 

리딩 하시는 의상봉님 잠시 망설인다.

그래 미답지 좌측계곡은 다음으로 미루자.

지도를 보니 좌측 계곡에서 능선에 오르는 등고선이 매우 촘촘하다.

 

 

계획대로 저승골 골치기를 이어간다.

 

들어가는 사람은 봤어도 나오는 사람은 못 봤다

옛 고려장 이야기가 전해지는 저승골은 하늘이 가려진 깊은 계곡이다.

 

의상봉님은 여기 협곡을 직등한다.

 

 

산수님과 나는 우측 된 비탈길로 우회 하여

 

 

여기 쌍폭에서 만난다.

 

 

낙엽은 양탄자처럼 부드러운데,

잘 못 내디디면 무릎 위까지 빠져 당황케 한다.

 

자일을 나무에 묶고는 천천히 바위 옆으로 하여 내려선다.

 

 

쌍폭포 우측 폭포의 모습

 

시간 많은 산객들 여유롭게 쉬다간다.

 

 

저승폭포

폭포는 2단으로 구성 되어 있다.

 

 

폭포 상단 부 

 

상류 무명폭포에서 걸음을 멈추고 점심 시간을 갖는다.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순간이다.

 

오늘도 의상봉님, 산수님 푸짐하게 한상 차려왔다.

 

 

식사 후 왼쪽 너들 길을 돌아 배내봉으로 오르니

() 신사 한분이 돌탑을 쌓고 있다.

배내고개에서 지게로

직접 돌을 짊어지고 와 쌓는다고 하며 올라온 길을 묻는다.

 

가매봉 지나 올랐던 저승골이 보이는 능선에서 잠시 지나온 계곡 모습을 담는다.

배내봉에서 간월산 가는 능선에서는 볼 수 없는 산주름이 변화무쌍하다.

 

 

 

그리고 안부에서 우측 옛 채석장으로 내려서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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