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한층 푸르르 졌다.
뭉게구름 파란 하늘에 수놓고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간다.
내일 모레가 추분이다.
가을이 왔음을 실감한다.
1. 언 제 : 2022. 9. 21(수)
2. 걸은 길 : 자수정동굴주차장-신불공룡능선-신불재-자수정동굴주차장(8.94k, 8h 40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3명
태풍 이후 아침 기온은 제법 가을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주차장에서 헬기장까지의 된 오르막길에는 아직 여름이다.
헬기장에서 담은 공룡능선
걸어온 능선이다.
태풍 뒤의 하늘과 땅은 더욱 선명해졌다.
게다가 파란 하늘에 흐르는 흰 구름은 장관이다.
좌측으로 안전한 우회로가 있지만 직등
홍류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칼바위 능선 초입의 태클바위다.
그 바위 위에서 산수님은 푸짐하게 준비해온 음식을 푼다.
태클바위 위에서!
점차 황금빛으로 물드는 들녘이 아름답다.
헬기는 오전 내내 신불재를 오가며 폐자재를 실어 나른다.
공룡능선을 걸으면서...
산정의 초목은 가을 색으로 갈아입고 있다.
언제나 보아도 멋진 view!!!
삼봉능선의 호랑이봉(좌)과 남근봉도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군!
좌측 걸었던 공룡능선을 담고서는 사면 길 따라 자수정동굴 주차장으로 향한다.
어지럽게 늘린 벌목한 나무가 가끔 길을 헤매게 만들곤 한다.
오전에 올랐던 오른쪽 등로와 만나 천천히 주차장으로 향하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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