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白露),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

 

백로(白露) 절기답게 아침저녁의 기온이

제법 완연해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1. 언 졔 : 2022. 9. 8(목)

2. 걸은 길 : 제일가든 주차장-용수골-가지산-1080봉-구룡소폭포-주차장(8.68k, 10h)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3명

주차장 진입로가 새롭게 단장되었다

그러나 주차장은 텅 비어 공허감을 느끼게 한다.

 

아침 공기가 제법 싸늘하다.

가벼운 겉옷 두벌을 겹쳐 입고 일행을 기다린다.

 

 

용수골

 

이틀 전에 지나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계곡 수량은 풍부하고 크고 작은 폭포가 만드는 소리가 요란하다.

 

 

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한 계곡,

용수골.

전체 계곡이 암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언제 찾아도 맑고 깨끗하다.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태풍에 시달린 늦은 물봉선이 맑은 햇살에 배시시 얼굴을 내민다.

 

 

밀양고개로 오르는 등로가 태풍으로 많이 패였다.

 

 

가지산 정상으로 오르며 이곳저곳을 담아본다.

 

가을은 벌써 왔다.

그 햇살이 따갑다.

 

 

가을하늘과 억새

 

가지서북능선 등로는 태풍으로 파손된 부분이 없지만

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의 등로는

태풍의 영향으로 등로가 패이고

작은 돌맹이들이 등로에 난입하여 발걸음을 느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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