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1. 10. 10

걸은 길 : 지산마을-반야암능선-함박등-백운암-반야암-지산마을(10.85k, 4h 50m)

지난날 자유롭게 오가든 산행 들머리는

더욱 견고해진 펜스로 불편함을 가중시킨다.

 

늦지 않은 아침인데도 지산 마을 작은 광장은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500여 미터 아랫마을에서 시작한다.

 

 

반야암 및 통도사 부속 암자로 이어진 아주 쾌적한 길,

사계절 내내 주민들이 찾는 산책코스다.

 

 

반야암능선의 아름드리 소나무들,

몇몇은 강한 바람에 쓰러져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속이 비어서 많은 산객들의 이목을 끌던 소나무인데...

안타깝게 바람에 한쪽 날개를 잃었다.

 

 

반야암능선 전망바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바위에 난 긴 작은 틈을 따라서 흙을 찾고 흙을 만나서 뿌리를 내린 소나무.

그 생명력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저기 병풍바위능선이나 외송능선을 또는 삼형제바위를 오르든

걷는 루터 모두가 아찔한하고 비경이 펼쳐진다.

 

 

지난주처럼 오늘도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군!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릉 구간

 

 

위태롭구나.

 

지난날에는 누군가가 저기 난간 바위위에다 돌을 올려두었는데...(2017년 사진)

 

 

오늘은 함박등에서 내러선다.

 

 

백운암 나무데크 주변에 있는 멋진 소나무

 

 

소나무 향 은은한 부드럽고 아름다운 길따라 지산마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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