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1. 1. 15
걸은길 : 순두류-법계사-천왕봉-장터목-유암폭포-중산리탐방지원센터(10.78k, 6h 20m)
산천재 지나면서 보이는 천왕봉은
아침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순두류 버스시간과 일치하게
주차장에 도착하여 버스에 오른다.
느린 걸음으로 천왕봉이 보이는 곳에 이르니
정상에 흐르는 하얀 구름 흐름의 속도가 빠르다.
아!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겠구나.
법계사 지나 나무 데크를 오른 후 잠시 전망바위에서 문창대를 담는다.
바람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산자락을 휘감는 운해는 오늘 지리산 비경을 마음으로 보라 한다.
가끔 써리봉은 우측에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개선문
고사목은 지난날 이곳에서의 사고 아픔을 간직하고 있나 보다.
나무 데크를 오르며 정상의 바람 세기를 짐작해 본다.
어쩌지!
장터목으로? 아니면 그냥 하산?
기후와 날씨에 약해진다.
그러나 발걸음은 능선을 걷고 있다.
통천문 앞 암반에 서 있는 멋진 고고한 소나무.
제석봉 고사목 지역에 이르니 잠시 하늘이 열린다.
마음속으로 이곳 저곳 저능선을 담는다.
그리고 적막한 장터목대피소를 지나 유암폭포로 향한다.
샘터 지난 내리막길은 눈이 녹아 빙벽을 만들어 주의가 요구된다.
홈바위교 난간에 잠시 기대서 정상을 담는다. 그리고 편한 마음으로 주차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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