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청수좌골 따라 영축산에 오르며

청수좌골의 비경에 흠뻑 빠졌었다.

그리고 오늘 청수좌골을 따라 오르다

청수좌골의 또 다른 지계곡으로 향한다.


언제 : 2019. 7. 5

걸은 길 : 파래소 2교-청수좌골좌골 지계곡-단조늪-청수좌골-파래소 2교(8.84k, 9h 10m)

동행인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파래서 2교에서 

청수좌 우골을 담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한 달 전보다 수량이 조금은 풍부하다.

한동안 청수좌골을 따른다.


며칠 전 내린 비로 계곡은 깨끗하다.


계곡 산행은 숨 가쁨은 덜하지만

많은 정신 집중이 요구된다.


"아침 먹고 가자.

그렇게 해요."


예산님이 준비한 도가니탕으로

자리 좋은 곳에 앉아

함께 아침을 한다.


경쾌한 물소리

이름 모를 산새 소리

사람이 생활하기에

딱 적당한 기온과 환경 조건

더 바랄게 없는 순간이다.





청수좌골에서 가장 멋진 암반 지역.


그냥, 생각 없이

바위에 주저앉아

"나 못 간다. 안 갈란다."

라고 외치고 싶은 곳



물소리,

새소리,

그들과 함께

주변 환경에 동화되어

신선이 되고 싶다.










청수폭포






숨은재로 이르는 작은 계곡


7월의 향긋한 치자꽃 향기마냥

단조늪으로 오르는 지계곡은

깨끗함과 상쾌함이

뚝뚝 묻어난다.

















어디쯤일까?


단조늪 못 미쳐

있는

작은 무명폭포





청수좌골의 최상류 단조늪 지역.

단조늪의 풍부한 억새가

 뿌리에 항상 물을 저장하고 있어

연중 물이 풍부한 곳이다.

미로와 같은 많은 소로가 있는

억새 지역을 지나


그리고 편안한 등로를 따르며

파래소 2교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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