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경보

잠 못 이루게 만드는 열대야

더위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릴 때

언제나처럼 오늘 지리산을 찾는다.

 

노고단고개 오르기 까지 최대한

컨디션 조절을 하며 붐비는 사람들

옆에 나란히 걷는다.

 

묘향암 스님의 잔잔한 미소를 뒤로하고

험한 길 돌아 함박골 이끼폭포에 선다.

그리고 조용히 바위에 앉아 떨어지는

물소리와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여본다.

 

: 2017. 7. 23

걸어간길 : 섬삼재-묘향암-이끼폭포-반선(19k, 8h)

함께한이 : 산악회 9명과 함께




노고단 대피소는 탐방객들로 여전히 붐빈다.


지리 주능선의 야생화들,

예전 보다 못하다.


후덥지건한 날씨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더 없이 청량하다.

노루목에서 담아본 노고단 방향.



묘향암 가는 길의 산수국


묘향암




함박골


이끼폭포







함박골의 무명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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