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을 지날 때 비가 조금 거세게 내려,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종종 고향집 오 갈 때 석남터널을 경계로 날씨에 변화가 있음을 알기에 마음을 재촉하였다.
가인 마을 복지회관에 주차를 하였지만, 가랑비는 계속내리고 구름은 나지막이 산허리를 감싸고 휘저어 갔다 돌아오길 몇 번을 반복하였던가....!
산이 허럭하지 않음을 알고 발길을 돌렸다. 그래도 미련이 있기에 뒤돌아보았을 때 조금은 밝아오는 산허리를 보았다. 그 자리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걸었다. 우연이었을까? 지난해 팔월 구만산을 마지막으로 임들과의 산행을 못했는데, 여기 산행 들머리에서 임들을 만날 줄이야...
산행날짜 : 2011.9. 4
산행코스 : 가인마을-구만산- 가인계곡-가인마을
산행동지 : "산이 좋은 사람들" 멤버들과 함께
얼음골 사과
북암산, 문바위
오른쪽으로 가면 억산으로 가는 길
가인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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