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 속에
긴장했던 정신을 가다듬으니,
젊은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원지 시외버스 터미널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마무리 하고
쌍사자 석등을 만나러 영암사지로 향한다.
2016. 8.3
Wife와 함께
거대한 성벽 같은
영암사지 석축
영암사지 금당 터 및
쌍사자 석등(보물 제353호)과 삼층석탑(보물 제 480호)
모산재가 감싸고 있는
영암사지 삼층석탑과 쌍사자 석등
금당 앞의 쌍사자 석등
쌍사자 석등과
금당으로 오르는 높고 폭이 좁은 아치형 계단
쌍사자 석등
통돌로 깍은 금당으로 오르는
무지개 계단
쌍사자 석등
"1933년경 일본인들이 불법으로 가져 가려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 막아 면사무소에 보관하였다가
1959년 절터에 암자를 세우고 원래의 자리로 옮겨 놓았다."(문화재청 자료)
"아래받침돌에는 연꽃모양이 조각되었고
그 위로 사자 두 마리가 가슴을 맞대고 서 있다.
사자의 뒷발은 아래받침돌을 딛고 있으며,
앞발은 들어서 윗받침돌을 받들었다.
머리는 위로 향하고 갈퀴와 꼬리, 근육 등의 표현이 사실적이다.(문화재청 자료)
금당 터 옆면 면석에 새겨진 네마리 사자
고개를 홱 젖혀 무언가를 노려보고 있는 모습.
익살스런 표정에서
절로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법당으로 드나들던 부서진 계단의 소맷돌.
(소맷돌-돌계단의 난간부분)
소맷돌에 통돌을 파서 새긴 가릉빈가.
(가릉빈가-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한 깃이 아름답고 소리가 매우 맑은 천상의 새)
지금이라도 푸드덕 날개를 펼쳐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천상을 날아 오를 듯 하다.(김천령)
금당 터 안
불상이 자리했던
자리의 지대석에 새겨진 팔부중상.
(팔부중상-고대 인도에 불교 성립 이전부터 있었던 여러 신)
서 금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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