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백운암 가는 길

붉은 적송에서 뿜어 나오는

은은한 솔향기 그윽한 오름길

사계절 언제나 찾아도 한결같다.

 

백운암 경내를 지나

금샘 가는 길로 조용히 들어선다.

이따금 청량감 가득한 바람이 스친다.

 

고추잠자리 마른 나무 가지에

살포시 내려앉아 쉬고 있는 전망바위,

애타게 뭔가를 기다리듯 노란 꽃망울을

저 아래 인간 세상으로 향하고 있는 원추리,

그 너머로 금빛 바위 채송화가 활짝 피었다.

 

산행일 : 2015. 7. 10

산행지 : 극락암-백운암-금샘-죽바우등-함박등-숨은재-은수샘-백운암-극락암(7.4km)

wife와 함께




2016-07-10영축산 금샘-은수샘.gpx


이 소나무 군락지를 걷노라면

영혼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다.


백운암 지나

금샘 가는 길에 서있는 대문바위.


그리고 또 다른 바위


금샘.

지금은 이물질이 많아 식수로는 불가능 함.



금샘 지나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쥐바위도 담아 본다.


죽바우등에서 투구봉과 오룡산


그리고 영축산으로 이어진

환상적인 능선


뒤돌아 본 죽바우등

산정에는 가을이 멀지 않았나 보다.




고추잠자리, 가만이 손 내밀면

 살포시 내려 앉는다.





숨은재에서 만난

귀한 솔나리



은수샘으로 가면서 만난 힘이 넘치는 바위


은수샘.



생명에 대한

무한한 경이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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