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지나
105일째 되는 날, 한식 (寒食)
여명이 밝을 무렵
짙은 안개는 사라지고 중산리로 향하는 도로에는
이제 막 만개한 벚꽃이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산객을 환영한다.
방금 봄비가 지나간 듯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엔 청량감이 감돈다.
지리산!
언제부턴가 그 원인 모를 매력에
이끌려 매번 지리산을 찾는다.
더없이 청아한 산새들의 노래 소리
봄이 왔음을 알리는 계곡 물의 합창
봄 햇살에 수줍은 듯 고개 내민 봄꽃
지금 지리산은 봄 채비로 한창이다.
산행날짜 : 2016. 4. 5
산행코스 : 순두류-법계사-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10.46km, 5시간 40분)
자연을 벗 삼아
법계사로 이어진 탐방로에서
담은 봄소식입니다.
얼레지죠.
법계사를 지나면서 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산은 시시각각 달리하죠.
그래서 매번 산을 오르나 봅니다.
천왕샘 못 미쳐 전망처에서 담았습니다.
오른편 촛대봉 그리고 남부능선, 삼신봉이 선명합니다.
시야가 꽤 괜찮은 날이었습니다.
산객들로 붐비지 않아 아주 여유로웠지요.
웅석봉 그리고 달뜨기 능선
그 너머로 황매산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한없이 시원하고 물맛이 좋지요.
천왕샘입니다.
정상에서 담았습니다.
장면들을 한번 구경하시죠!
탐방객들이 없어 한없이 여유로웠지요.
중봉 하봉이죠.
그 너머로 덕유산도 시야에 아련합니다.
반야봉도 또렷합니다.
남부능선 삼신봉 방향이죠.
노고단으로 이어진 지리능선이죠.
칠선계곡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클릭해보시죠.
제석봉 전망대에서 담았습니다.
그 소리 웅장합니다.
유암폭포입니다.
계곡은 봄 소식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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