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 IC에 이르니 여명이 밝아 오고

방금 비가 지나간 듯 도로는 물기로 가득하다.

언제나 그러하듯 산천재를 지날 쯤 웅장하고

단아한 모습의 천왕봉은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

 

바람 한 점 없다.

봄 보다 더 포근한 기온이다.

하늘도 땅도 그리고 나무도

걸어왔던 발자취도 하얗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아직도 내려놓아야 할 게 많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산은 파아란 하늘을 보여준다.

 

산행날짜 : 2016. 1. 30

산행코스 : 중산리-쌀바위-법계사-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

산행동지 : 자연을 벗 삼아





가끔은 아주 가끔

산은 하늘을 보여 준다.



천왕봉으로 오르며 담은 설경입니다.






천왕봉의 설경입니다.





제석봉에서 담은 고사목입니다.


장터목에서 유암폭포로 가면서 담은

게곡 설경입니다.


폭포아래로는

폭포수 소리가 힘차게 들립니다.

아직 봄은 까마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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