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십 수 년 전

젊음 하나만 믿고

일요일이면 낚싯대 둘려 매고 청춘을 보내던 그 곳,

그 곳을 걷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길을 나선다.

 

2015. 9. 6

주전해수욕장에서 정자항까지

 

 

 

바다

                                                                  - 김기린

바다여

얼마나

갖고 싶기에

가슴이 그리 넓은가

얼마나

하고 싶기에

할 말이 그리 많은가

얼마나

원통하기에

끝없이 그리 울먹이는가

얼마나

살고 싶기에

억만 년을 살고도 그리 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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