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내린 겨울비,
제법 많이 내렸다.
갈색 잎 떨어진 가지 사이로
계곡 멀리 울려 퍼진다.
오늘 산행은 주암계곡 심종태 굴과
계곡 상류에 있는 범굴로 올라
토끼봉에서 능선따라 하산한다.
1. 언 제 : 2023. 12. 13(수)
2. 걸은 길 : 주암마을-주암계곢-심종태굴-범굴-토끼봉-주암마을(8.56k, 6h 21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계곡 물소리 요란하다.
주계바위 위로 아침 햇살이 내리고 있군!
손이 시리겠다.
물이 께끗하다!
등로 옆에 있는 심종태 굴로 향한다.
계류 건너기 전에 우측 돌 축대 위에 동굴이 있다.
동굴 주변의 어수선한 환경이 씁쓰레한 기분을 자아낸다.
동굴 앞 바위에서 떨어지는 가느린 물줄기가 폭포를 만들고 있다.
동굴에서 나와 계류를 건너서는 우측 계곡따라 오른다.
좌우계곡 합수부
우측 계곡의 폭포를 오른 후
또 다시 만나는 두 계곡에서 우측 계곡으로 오른다.
<photo by : 산수님>
70여 미터를 오른 후에 계곡 좌측의 너들 지역으로 조금 오르면
범굴이 모습을 나타낸다.
동굴 입구에 서면 수미봉이 가까이 다가온다.
한적한 억새 길을 걸으니 저마치서 오래된 추억이 다가온다.
수미봉과 사자봉
토끼봉에서!
토끼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급 내리막이다.
더욱이 어저께 내린 빗물이 낙엽사이에 스며있어 조심스럽다.
몇 년 전에는 여기에서 우측 주암골로 내려섰는데,
오늘은 능선을 따르며 주암마을로 향한다.
길은 뚜렸하며 내려서면
데크 상단부에서 등로와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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