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바쁜 일도 없으면서
산객 3명이 바쁘게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내일에는 바쁘게 걸었던 그 진질과 부딪치게 된다.
1. 언 제 : 2023. 1. 17(화)
2. 걸은 길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천정사거리-단조성-청수좌골-태봉마을 버스정류소(15.31k, 7h 20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엄청 시원하겠다!
긴 계단 오름 길의 약수터는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한 모금 마시니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30여분 걸어 능선에 이르니
천화 : “막힌 하늘을 불로 뚫었다.”
비리 : “벼랑길”
새로운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다.
의상봉님 지나 칠 수 없어 그 뜻을 알려준다.
보기 드물게 시야가 아주 맑으니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저기도
여기도
담는다.
비상하라 독수리여!
멀리 부산해운대 앞 바다와 고층 빌딩이 시야에 뚜렷하다.
오룡산을 넘어 통도사 산문까지 이어지는 멋진 능선!
삼봉능선도
금강골도 평온하구나.
시야 선명한 날에는 영알에서 종종 지리산을 목격한다.
오늘이 그렇다.
저 멀리 구름 위로 거대한 산맥이 목격된다.
지리산이다.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마루금을 담고서는 천정사거리로 걸음을 옮긴다.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허물어진 옛 성터, 단조성를 지나 청수좌골로 향한다.
하늘과 갈색 억새가 너무 아름답다.
그러나 마냥 그 아름다움에 취해 있을 수가 없어
빠른 걸음으로 태봉교로 걸음을 옮기니 오후 4시 버스가 대기 중이다.
태봉 버스 정류장에서 328번 버스 시간은
13 : 20, 16 : 00, 15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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