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렸던 백오일
그 긴 침묵을 깨트린다.
산은 온통 생명으로 출렁인다.
오솔길 따라 사색에 푹 잠겼노라면
어느덧 초록 사이로 비로암에 이르고
연초록 물결 타고 백운암에 다다른다.
계절의 끝자락, 느린 걸음으로
5월의 연초록 속에서 내 자신을 돌아본다.
산행일자 : 2015. 5. 17
산행코스 : 지산마을-비로암-백운암-함박등-영축산-지산마을
산행동지 : 나 홀로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작은 것에도 만족하고 항상 자신이나 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이익을 즐거워 하거나 손실을 괴로워하지 않는다. ( 백운암 마당에서 담았습니다.)
'나의 산행기(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명력이 샘솟는 7월의 지리산! (0) | 2015.07.07 |
---|---|
운무속에 핀 영남알프스 능선의 나리 (0) | 2015.06.28 |
5월 태화강의 꽃양귀비 그리고 작약 (0) | 2015.05.13 |
연두색 물결 따라 통도사 암자를 가다. (0) | 2015.04.23 |
태화강의 봄 (0) | 2015.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