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디에서나 찾아도 가슴설레는 산, 지리산무제치기교천군만마를 호령하듯 포효하는 폭포수를 언젠가는 보고 말리라!폭포 전망대에서 담은 폭포 상단부연초록색에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붉은색병꽃!치밭목 가는 발 편한 산길을 느리게 걷고 싶다. 그래서 심호흡 들이키며 느리게 느리게 걷는다. 오염되지 않은 순색의 초록 숲 사이로 눈부신 고운 빛 내려앉는 나뭇가지, 그 어디에선가 산새 소리가 순색의 초록만큼이나 청아하다. 듣는 이 없지만 나도 산새가 되어 본다.대피소에는 정적만이 감돈다. 언제쯤 코로나-19가 사라질까?치밭목 샘. 물맛이 엄지 척이다. 한 모금 또 한 모금 들이킨다. 문뜩 임걸령 샘이 떠오른다.써리봉에서 담은 상봉과 중봉. 오늘은 미세먼지 없는 멋진날 오랫동안 그 모습 눈에 담는다.한번쯤은 걷고 싶은 황금능선!중봉에 선다. 짙은 진달래와 연달래가 화사하다. 상봉 북사면은 진달래 꽃으로 온통 붉은 색이다.중봉에서 담아보는 파노라마 사진살며시 금지선을 넘어 하봉으로 향한다.아! 거목이 이렇게 허무하게...저기가 하봉 이로구나.이 바위가 선암(船巖) 이로다!!!하봉 헬기장에 어떤 시설물을 만들려고 이렇게 많은 자재를 쌓아두었지? 산객들을 위한 시설은 절대 아닐 거고...저기 암봉이 영랑대로다.이능선 저능선, 여기 이 계곡 저 계곡을 그냥 눈으로 세 기고는 싶지 않은데 무정한 세월은 덧없이 흐르는 구나.저기가 칠선계곡, 창암능선, 초암능선, 국골, 두류능선...하봉에서 담은 파노라마 사진산사태가 심각하다.이제 영랑대로 갑니다.영랑대에서 보는 하봉, 중봉, 상봉영랑대에서!양쪽 멋진 능선사이의 국골오랜 시간을 여기에서 머문다. 그래도 또 머물고 싶다. 담은 곳을 또 담는다. 그래도 부족하다.국골영랑대에서 담은 파노라마 사진되돌아 본 영랑대5월말의 지리산은 온통 연초록이다. 이 생명의 숲길을 끝없이 걷고 싶다.쑥밭재에서 우리는 청이당옛길 따라 윗새재마을로 갑니다.청이당터끝나지 않을 것 같은 초릿대 길을 따라 철모삼거리에 이른다.함박꽃나무는 화사하게 꽃을 피웠것만 우리는 언제쯤 지리산을 자유롭게 여기저기를 드나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