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9. 9. 6
걸은 길 : 하양복지회관-등자방능선-운문서릉-운문산-아랫재-하양복지회관(7.72k, 6h)
동행인 : 의상봉, 예산, 산수 그리고 나
변함없이 복지회관에 주차한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저쪽 모퉁이에서
한 무리의 개구장이들이 뛰어 나올것만 같은
정감어린 골목길을 느리게 걷는다.
가을이 영글고 있다.
등자방능선을 만나러 산사태 지역을 지난다.
아직 여름은 제 자리를 가을에게
양보하고 싶지 않나보다?
아마 지난밤에 내린 비 탓이랴!
습하다.
땀방울은 이마를 타고 흐른다.
등자방능선과의 합류점에 이르니
저마치 운문서릉이 손짓한다.
한바탕 흠뻑 땀을 흘리고
등자방능선과 합류하는 전망바위에 서니
운문서릉과 수리봉 그리고 북암산과 문바위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최근 비로 인한 습한 날씨로
등로 주변에는 이름모를 종류의
버섯이 많이 자라고 있다.
운문서릉으로 오르는 짧은 암릉 구간
운문산의 야생화
다들 바쁘다.
태풍 "링링"의 전초 구름은
온 산하를 휘젓고 다닌다.
다시 하양 마을에 이르니
길가의 과수들은 가을을 손짓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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