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寒(20일)이 이틀 뒤인데
이곳 함박등 남쪽 양지 녘에는
따뜻한 훈풍이 잔설을 녹인다.
해운대 고층 빌딩이 선명히 눈에 들어오는
평소와 많이 다르고 대기가 꽤 쾌청한 맑은 날이다.
그리고, 정말 말로만 듣던, 이곳에서 애타게 눈으로 담으려고 찾던
영남알프스 가지산, 신불산에서 종종 담았다던 그 산인지...
평소처럼 영축산을 향하며 함박등에 오른다.
모처럼의 선명한 날씨라 영축산, 신불산, 그리고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선다.
향로산, 운문산, 가지산, 천성산 준령들이 그들을 에워싸며
굽이굽이 물결치며 흐르는 수 많은 준령들을 잔잔히 굽어본다.
북서쪽 탐방길 곳곳이 빙판으로 산객들의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한다.
산행날짜 : 2015. 1. 16
산행코스 : 지산마을-반야암-백운암-함박등-영축산-지산마을
산행동지 : wife
▲▼함박등에서 담았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영축산에서 담았습니다. 담겨본 뒤에 우뚝 솟은 산은!!!!!!!!
※▼▼ 신불산에서 담았다는 지리산 천왕봉!(다른 님의 blog에서 자료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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