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으로 붉게 물든 황매산 종주 산행
한번쯤은
붉게 물든 철쭉 속을 조용히 거닐며 황매봉을 오르는 꿈을 꾸곤 했다.
오늘, 그 꿈을 실현하고자 아침 어둠을 가르고,
울산에서 두어시간 달려 6시 15분 덕만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볍게 스트레칭 후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陜川 靈岩寺址 雙獅子 石燈)과 삼층석탑을 만나려 발걸음을 재촉했다.
산행일자 : 2012. 5. 16(수)
산행코스 : 덕만주차장-영암사지-국사당-모산재-배틀봉-철쭉군락지-황매봉-중봉-하봉-상봉-대병면사무소
(처음 계획은 상봉을 거쳐 덕만주차장으로 환종주하는 코스였는데, 갈림길을 지나쳐 훨씬 먼 대병면사무소에 도착함.
고맙게도 마음씨 좋은 아저씨께서 덕만주차장까지 태워줌)
산행시간 : 6시간
삼봉을 지나 상두실 가기 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큰골 방향으로 하산하면 덕만 주차장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산행들머리(덕만 주차장 100여미터 아래에 있는 농로를 따라 4~5분 남짓 거리)
영암사지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陜川 靈岩寺址 雙獅子 石燈)-보물 제353호
삼층석탑 -보물제 480호
지금 모산재로 오르는 길가엔 생명이 넘쳐 흐르고 있다.
國師堂 (태조 이성계의 등극을 위해 천지신명에게 기도를 올렸다는 곳)
멀리보이는 법연사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사찰 이름을 몰라 보림사(대병면 소재지에 있음)로 방향을 잘못 잡아 힘들게 하산 하였음
영암사지(잔디로 잘 정돈된 곳) 및 대기 저수지
순결바위
생명력이란!
마주 본 능선의 돗대 바위
황매산성터(모산재에 있는 성터. 임진왜란 당시 의병활동의 근거지로 왜적의 침략에 항거하여 호국의 일념으로 피흘리며 싸웠던 성터)
황매봉과 멀리 하,중,삼봉을 배경으로 하여...
금년 황매산 철쭉제는 5월 12일 부터 시작되었지만, 모산재에서 베틀봉으로 오르는 철쭉군락지의 화련한 철쭉은 5월 초순이 적기라 생각된다.
황매산 제단
푸름속에 붉은 꽃망울
덕만 주차장으로 가기위해서는 여기 이정표에서 임시주차장 방향으로 하산을 했어야만 했는데...
임시주차장이나 보림사나 모두 거리상 4km이기에 모산재를 오를 때 마주 보이던 사찰이 보림사인줄 착각하여 방향을 보림사로 잡았다.
그러나 보림사는 대병면사무소 앞 대병중학교 바로 위에 위치한 사찰이었으며, 처음 하산을 계획했던 사찰은 법연사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