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 도룡골 좌골
1. 언 제 : 2024. 5. 7(화)
2. 걸은 길 : 상대주차장-도룡골-삼거리-도룡 좌골-상대주차장(8.38k, 4h 57m)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온산읍내에 들린다. 아침 식사를 위해서다.
산행 때 마다 의상봉님은 산행 지 주변 아침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찾느라 노고가 많으시다.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는 얼큰한 동태탕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하고는 상대주차장으로 향한다.
12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다.
그러나 하늘은 아침부터 잔뜩 흐려있다.
어제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콸콸거리며 흐르는 계곡이 손짓한다.
구룡폭포를 지나고!
삼거리다.
산수님: 도룡골 좌측 골짜기는 저 방향입니다.
합수부에서 우측 게곡으로 향한다.
<photo by :의상봉님>
계곡은 좁은 협곡으로 이루어 져 있고
어제 내린 비가 계곡 전체를 하나의 커대한 폭포로 만들었다.
꽤 오래전에 사람이 지나간 듯 흐릿한 길이 계곡 옆으로 이어져 있다.
계곡은 맑고 깨끗하다.
거대한 폭포가 앞을 가로 막는다.
폭포 위 우측으로 등로와 연결되는 로프가 있지만(언젠가 하산 길에 보았던 긴 로프)
일행은 폭포 상단부가 궁금하였다.
폭포 좌측의 급경사를 따라 폭포 상단으로 오른다.
힘들게 오르니
거대한 물줄기가 파란 나뭇잎사이로 모습을 나타난다.
장관이다.
<photo by : 산수님>
잠시 폭포를 감상하고는 좌측 비탈길을 조심스레 오르며 계곡에서 탈출한다.
<photo by : 산수님>
<photo by : 산수님>
등로에 합류하여 한숨을 돌리니 안개비가 찬바람에 실려 온몸을 휘감는다.
계획했던 산행을 변경하여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 길에 구룡폭포 조금 못 미쳐 좌측 내원사로 가는 길을 오른다.
그리고 능선 사거리에서 능선을 따르며 주차장으로 향한다.
고즈넉한 내원사의 모습
주차장에 이르니 제법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