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능선과 간월산
아파트 앞 목련은 금방이라도 봉우리를
터뜨릴 듯 봄기운을 가득 머금고 있다.
입춘 전후로 영알에 눈이 많이 내렸다.
홍류우골로 올라서 신간능선 들머리에서 잠시 망설이다
신간능선으로 오른다.
무릎까지 와 닫는 눈과 키 작은 잡목은 진행을 무척 힘들게 했다.
하늘문 주변은 그야 말로 설국이었다.
1. 언 제 : 2024. 2. 6(화)
2. 걸은 길 : 웰컴센터주차장-홍류우골-신간능선-하늘문-간월재-간월산-웰컴센터주차장(9.04k, 8h 30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복합웰컴센터 주차장
홍류우골로 들어선다.
지난밤에 내린 눈이 잔잔히 등로에 깔려있어 은근히 설경을 기대한다.
그러나...
신간능선 들머리다.
먹이 활동을 하지 못한 새 한 마리가 겁 없이 다가온다.
간식을 나눠주고 신간능선으로 향한다.
신간능선 초입의 된 비탈길을 오르는 일행.
눈은 등로를 지워버렸지만 몇 번을 오려 내렸고,
곳곳에 일행의 시그널이 있었기에 길 찾는데 는 어려움이 없지만...
<photo by 산수님>
힘겹게 능선에 오른 후 난 코스 바위 앞에 선다.
눈이 없으면 오르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오늘은 조심스럽다.
등로를 지워버린 눈도 힘겹지만 키 작은 나무는 진행에 최대의 장애물이다.
하늘문이 있는 바위다.
봄이면 주변에 숙은치마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데...
하늘문
하늘문 바위 주변의 가파른 된 비탈 길을 지나서 전망바위에서 배낭을 내린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주변의 상황에 긴 시간 머물며 설경에 취한다.
무릎까지 와 닫는 눈과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진 잡목이
지척에 있는 주 등로 데크 까지 진행하는데 무척 힘들게 한다.
이국적인 모습의 간월재
<photo by 산수님>
<photo by 산수님>
동심으로 돌아간 산수님
간월산
간월산에 오른 후 계획했던 코스를 수정하여 임도로 내려서기 위해 다시 간월재로 향하면서!
임도에서 담은 하늘문이 있는 신간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