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천왕봉

돌담 길 2024. 1. 4. 13:41

1. 언 제 : 2024. 1. 2(화)

2. 걸은 길 : 순두루-로터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12.80k, 8h 10m)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중산리 주차장에서 당겨본 천왕봉

 

중산리 주차장은 주차장 확장 공사 중이다.

예정 준공일이 4월 16일 이라네요.

 

 

한 겨울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봄보다 더 봄 같은 1월 초순의 날씨다.

 

아리랑고개 나무의자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가지니 앞서거니 뒤서거니 천왕봉으로 오르는

산객들이 줄을 잇는다.

 

 

 

천왕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니

한 중년 여성이 맨발로 천왕봉을 오른다.

 맨발로 오르는 게 편하다고 하신다.

 

 

<photo by 의상봉님>

 

 

천왕봉 정상에 이는 바람은 매섭고도 차다.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저기 유혹하는 눈 덮인 아름다운 주능선과 반야봉은

산객이 제석봉에 이르기 까지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새롭게 조성된 나무들이 제석봉을 푸르게 하고 있구나!

 

저 마치 앞서갔던 산수님 장터목 야외 테이블에서 라면을 끊인다.

찬바람 속에서 먹는 라면은 그 맛을 배가 시킨다.

 

 

홈바위교 아래에서 따스한 햇살 내려앉는 천왕봉을 올려다보고는

 

 

중산리 주차장을 지나 차가 주차된 곳으로 긴(?) 도로 따라 내려서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