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23)
출퇴근하는 자연인이 되다!(깨은골 따라 오른 717봉)
돌담 길
2023. 4. 16. 14:39
정각산 올라
승학산으로 갈 때 반듯이 지나치는 717봉.
비록 정상에서의 탁 터이는 전망은 전혀 없지만
정상 직전 안부에 무리를 지어 자생하는 복수초 군락지는
이른 봄 산객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1. 언 제 : 2023. 4. 14(금)
2. 걸은 길 : 용전교-깨은골-717봉-용전교(6k)
3. 의상봉님, 산수님 그리고 나
우축 밤나무 단지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할아비꽃대
너들 길에 곱게 핀 구슬붕이
그리고 ?
깨은골
폭포1
며칠 전에는 제법 폭포다운 모습을 갖추었는데...
폭포2
폭포2 이후 계곡은 완만하다.
폭포 좌측 능선에는
그 옛날 신선이 머물었던 것 같은 멋진 전망바위가 있다.
우리도 머물며 잠깐 신선이 되어보려고 한다.
영남알프스 한 줄기가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고 있다.
717봉 부근에는 금붓꽃이 자생하고 있다.
717봉에서 봄기운을 듬뿍 받고서는 우측 능선 따라 용전교로 향한다.
봄이 왔나 싶었는데 벌써 봄은 저 마치 가고 있다.
지난주 좌측 진달래 능선에서 담은 갈색 낙엽위의 진달래 꽃잎
지난해에는 없었는데...
가을날 이 능선을 지나면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
입산 금지 안내문과 출입금지 로프가 등로따라 쭉 줄쳐있다.
연초록 생명의 숲, 영혼까지 맑게 하는 색이다.
밤나무 단지 부근에 이르니 각시 붓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지나는 산객의 눈길을 끌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