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2023)
운문산
돌담 길
2023. 1. 28. 15:52
강추위가 기성을 부린다.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그러나 ktx 울산역사를 나오는
대구의 두 산객은 건강미가 넘친다.
언양에서 아침을 하고나니 추위가 조금은 가시는 것 같다.
1. 언 제 : 2023. 1. 27(금)
2. 걸은 길 : 하양마을복지관-운문남릉-운문산-아랫재-하양마을복지관(6.57k, 4h)
3. 의상봉님, 산수님, 나
“강추위에 오늘은 산을 찾는 사람이 없겠다”라는 생각은
운문산 정상과 아랫재로 향하는 길에서 달리 생각하게 했다.
몸을 예열하며 발걸음을 조금 빨리하지만
내딛는 걸음 걸음 무겁고 숨만 가쁘다.
오늘 같은 사나운 날씨에는 남릉을 택한게 탁월 한 것 같다.
천막암자가 가까워진다.
거대한 함화산 암벽은 든든한 바람막이 역할을 해준다.
천막암자 지나 삼양마을이 훤히 보이는 전망대에 서니
운문산 정상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영알8봉 완등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거의 대부분) 아랫재에서 오르고 있다.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고생을 많이 할 것 같은데...
아랫재 돌아 여유를 가지고 하양마을로 향한다.